2007.12.11(화),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13일차-칼라파타르(Kala Pattar 해발 5,545미터) 왕복 트레킹
오늘의 일정에 대해 가이드와 상의해 본 결과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자체는 아무런 뷰를 가지고 있지 않아 굳이 갈 필요성이 없고 따라서 굳이 고락 셉(Gorak Shep 해발 5,160미터)의 로지에서 하루를 잘 필요도 없다고 하며 조금 더 일찍 출발하여 당일로 칼라 파타르를 갔다 오는 일정을 권유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고 일찍 출발 하였다.
어제에 비하여 날씨는 너무 화창하여 뜨거울 정도 였으나 바람은 상당하였다. 출발하자 마자 거칠고 황량한 모레인 지대의 연속이었는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빙하가 양적으로 많이 줄어들고 후퇴한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약 2시간 만에 고락 셉의 로지에 도착하여 차를 하면서 약 30분 휴식을 취한 후 빤히 보이는 칼라 파타르를 향하여 출발하였지만 고도가 높아서인지 2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칼라 파타르 정상은 엄청난 바람이 몰아쳐 대낮임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는 충분히 되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뷰는 한마디로 환상적이었다. 약 30여분을 머물다가 고락 셉의 로지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천천히 걸어 어두워지기 전에 로부체의 로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고락 셉까지
칼라 파타르까지와 칼라 파타르에서
칼라 파타르에서의 동영상
2007.12.12(수),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14일차-로부체에서 한달음에 남체까지
이상하게도 가이드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빨리 트레킹을 이끌어 갈려는 듯이 오늘도 상당히 먼 거리 임에도 남체까지 하루에 갈 수 있다며 서둘러 일찍 일어나 출발하여 페리체쪽을 통하여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큰 무리 없이 남체의 로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남체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친구와 애인을 만난다며 매우 바빠하기에 "아하 그런 사정이었구나" 하며 너그럽게 이해하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한달음에 로부체에서 남체까지 내려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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