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기

16.랑탕에서 코사인 쿤드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5. 23. 23:56

2007.11.19(월), 랑탕,코사인 쿤드,헬람뷰 트레킹 7일차

                       라마 호텔에서 툴루 샤브루(Thulo syabru: 해발 2,260미터)

아침에 일어나 하행길을 재촉하다가 림체에 이르러 나는 코사인 쿤드쪽으로 가야기에 한국 청년과 작별을 고하고 나의 포터 빔과 둘이서 단촐하게 그닥 어렵지 않는 트레일을 따라 오후 3시경 툴로 샤브루의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로지에 숙소를 정하였다.

헌데 이집의 위치가 아주 좋아서 방안에 누우면 침대에서 창 밖으로 바로 가네쉬 히말의 설산들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아주 좋은 위치이다.오늘은 조금 일찍 도착하였기에 주인에게 주방을 빌려 빔과 내가 이런 저런 요리를 하여 한잔의 럭시도 곁들이니 저녁 상차림이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다. 저녁에는 히말라야 설산위의 달을 보며 내일 하루도 행복한 트레킹을 기원해 본다.

 

 

 랑탕 계곡

 

 무너져 내린 트레일

 

랑탕과 코사인쿤드의 연결 지점에 있는 작은 로지

 

 

 

트레일 주변의 모습들

 

로지의 침대에서 보이는 바같 풍경

 

 

 

로지의 부엌

 

2007.11,20(화), 랑탕,코사인 쿤드,헬람뷰 트레킹 8일차

                      툴루 샤브루에서 차랑파티(Chalang pati:해발 3,650미터)

오늘 하루는 고도를 1,400미터 정도를 올려야 하나 이미 그동안 고도에 익숙해지고 근육도 어느정도 단련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루트를 싱 곰파쪽이 아니라 직선 루트를 택해서인지 그리 힘들지않게 오후 3시쯤 안부에 위치하여 뷰가 좋은 찰랑파티에 도착하였다.

오늘도 오르는 동안 내내 뒷쪽의 가네쉬 히말쪽은 맑은 날씨속에 기막힌 풍광을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저녁 일몰도 아주 황홀한 빛으로 랑탕쪽을 비추어 주어 상당히 추워진 날씨속에서도 기분만은 최고였다.

 

 

 

 

 

트레킹 내내 뒤쪽으로 따라오는 가네쉬 히말

 

 

 

랑탕 리룽쪽의 황홀한 일몰

 

차랑파티의 2개뿐인 로지

 

2007.11.21(수),  랑탕,코사인 쿤드,헬람뷰 트레킹 9일차

                       차랑파티에서 코사인 쿤드(Cosainkund:해발:4,460미터)

지난 밤부터 날씨가 상당히 추워졌는데 부실한 침낭이 문제이나 특별한 대책이 없어 지난 저녁에 차랑파티의 로지에서 야크털로 만든 쇼올을 하나 사서 이용하였는데 그런대로 쓸만하다.

오늘도 상당한 고도를 올려야 하는데 추위가 걱정이나 잘 견디는 수밖에 딴 처방이 없다. 하지만 라우레비나 야크를 거쳐 가는 길은 좋은 날씨 덕분에 정말로 환상적이다. 고도가 4천을 넘어가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 길에 눈도 상당하여 오후 늦게 코사인쿤드의 로지에 도착하였는데 예상대로 호숫가에 위치한 숙소의 환경도 더욱 열악해지고 밤사이에 바람도 심하여  힘든 밤이 되었다.

 

 

 

 

 라우레비나 야크까지

 

 

 

 

 

 

 

 

 

코사인 쿤드까지,모두들 추워서 방에 들어가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식당 난로 옆에 앉아서 시간을 죽이고... 

이 지역에는 108개의 신성한 호수가 있는 고위급의 힌두교의 성지인데 108이라는 숫자가.....

 

 

라우레비나 야크 윗쪽의 스튜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