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기

18.다시 솔로 쿰부 트레킹을 떠나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5. 26. 12:39

2007.11.29(목), 솔로 쿰부지역 트레킹 1일차-카투만두에서 루크라를 거쳐 팍딩까지

11월 25(일)일 13일 만에 다시 돌아온 카투만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네팔 짱도 많은 한국인들로 방이 없어 골목 입구의 임팔라 호텔(싱글 룸 250 루피)에 숙소를 구하고 네팔 짱의 주인장께 11.29(목)일 루크라행 비행기표(왕복 200달러)와 루크라 현지에 1명의 포터를 부탁하고 이후 28일까지 3일 동안 여기저기 고장난 몸을 정비하고 피시방에서 온라인으로 그리고 책으로 에베레스트 지역 트레킹에 대해 공부하면서 보내다가 29(목)일 이른 아침 다시 길을 떠나 루크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침 7시 반경 약 50여분의 비행 후 루크라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니 포터 한 명이 나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어 반갑게 인사하고 서서히 솔로 쿰부 지역의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팍딩에서 숙소에 들었는데 내일부터의 트레킹에 대한 설레임으로 지낸 하루였다.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첫날 팍딩까지

 

2007.11.30(금), 솔로 쿰부지역 트레킹 2일차-팍딩에서 남체 바자르까지

오늘은 멀지 않는 길이라 천천히 걸어서 몬조에서 입장권을 사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남체 가까이 다가갈수록 설산들이 나타나는데 수십년간에 걸쳐 수없이 들어온 에베레스트 지역에 온것에 대한 흥분을 억누를 길이 없을 정도로 감동이었다. 

특히 남체 못미쳐 두드 코시(Dudh Kosi)에 걸쳐진 구름다리를 건너 쉼터에서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사가르마타.초모랑마)를 대면하였을 때 더욱 그러하였다.

아침 일찍 출발한 관계로 약 4시간만인  정오경 남체 바자르의 로지에 도착하였는데 로지안의 거실과 식당벽에는 온통 한국 원정대의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바로 수 개월 직전인 2007년 여름 "Age is nothing but a number"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2007 한국 에베레스트 실버 원정대"의 포스터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간단한 점심 후 방에 배낭을 풀고 쉬려니 좀이 쑤셔 밖으로 나가 남체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마침 열리고 있는 중국에서 낭파라를 넘어온 티벳탄들의 바자르도 흠미로왔다.

 

 

 

 

 

 

 

 팍딩을 떠나 남체 바자르 직전에서 처음으로 대면한 에베레스트의 모습

 

  

 

 

 

 

 

남체 바자르 주변의 콩데,탐세르쿠등의 산들과 마을의 전경 그리고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