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43

2.카슈미르(Kashmir) 트레킹의 베이스 스리나가르(Srinagar)까지

2015.9.9(수) 맑음 오후 2시경 출발 예정이던 에어인디아 항공기는 2시간 연착이라는데 미안하다면서 샌드위치 런치 박스를 준다. 샌드위치를 받아드니 2011년 인도 갈때도 연착이 되면서 1만원짜리 식사 쿠폰을 받은 기억이 나서 역시 인도란? 생각에 쓴 웃음이 나왔다. 홍콩을 거쳐 자정 무렵 뉴 델리의 "인드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이번이 5번째 인도행이라 망설임없이 공항내부에서 약간의 환전을 하고 프리페이드 택시(Prepaid Taxi)를 타고 후덥지근한 공기를 가르며 파하르 간즈의 메인 바자르에 내려 숙소로 정한 라즈 마할 인(Raj Mahal Inn)에 투숙한 후 잠을 청하였으나 쉬이 잠들지는 못하였다. 9.10(목)일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도 더위가 대단하다는 일기예보이나 넉넉한 시간이 없..

1.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며

6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하고 다시 일을 시작한지 1년이 가까워 오자 무슨 열병처럼 떠남에 대한 갈망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는 공휴일도 없는 주 6일 근무와 지방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서 원룸 생활을 하는 외로움 그리고 상당하게 지속되고 있는 대상포진의 휴유증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하여 내심으로 일한지 약 1년이 되는 9월 초순 경에 직장을 사직하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틈틈히 준비를 시작하였다. 제일 먼저 트레킹 컨셉은 가능하면 오지의 야영 트레킹을 추구하기로 하고 두번째로 혼자 가느냐 아니면 동행과 같이 가느냐에서 야영이 기본 컨셉이어서 가능하면 동행을 구해보려고 포탈의 여행 카페에 동행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난데없이 봉변?에 가까운 댓글을 접하고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