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6

수락산

2024.7.25(목) 잔뜩 흐리고 폭염경보하늘은 잔뜩 흐리고 간헐적인 소나기 예보에 더하여 서울 지역에 올해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렸지만 지난 2주간을 거의 실내에서만 지내다보니 어쩔수 없이 생겨버린 무기력함을 떨치고자 더위에 대비한 준비를 단단히 하여 러시아워가 지난 시각 집을 나섰다.그리고 오전 10시경 7호선 수릭산역에 내려 백운계곡을 조금 오르다가 좌측의 진달래 능선길로 들어서 고도를 높여나가는데 그야말로 한증막 같은 느낌으로 땀이 비오듯 흘려내렸다.약 한시간여를 올라 첫번째 조망이 타지는 곳에서 비록 흐린 날씨이지만 그럼에도 대단한 서쪽으로의 북한산과 도봉산쪽의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떠나  언제 보아도 수려한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로운 풍광을 보면서 김시습 선생의 얘기가 서..

춘천(화천) 용화산

2024.7.12(금) 잔뜩 흐리고 무더위잘자고 아침 7시경 일어나 싱그러운 숲속의 아침을 마주하며 참치 김치찌개로 간단히 아침을 한 후 데크위 의자에 앉아 오늘의 일정을 고민해본 결과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정오경 부터는 지속적으로 강한 소나기도 예보되어 있어 원래 계획하였던 양통마을을 들날머리로 시계방향으로  이곳 춘천의 명산인 용화산을 한바퀴 도는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차량으로 화천쪽으로 돌아 용화산 산행의 최단거리인 큰고개에서 왕복 산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사이트를 철수하여 야영장을 떠났다.그리고 10시 반경 큰고개 주차장에 도착하니 두팀의 부지런한 산행객들이 보여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바위와 소나무가 멋지게 어우러진 용화산을 오르는데 어제 올랐던 오봉산보다도 더 수려한 조망과 경..

춘천(화천) 오봉산과 춘천 경운산

2024.7.11(목) 흐리고 무더위로 인한 폭염특보장마철을 맞아 이 좁은 대한민국 땅에서도 수도권은 흐리고 무더위가 극성이나 전북과 충청 그리고 경북 지방에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상당한 피해 소식이 들려오는데 기상청에서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고 한다.아직도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기에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에 드물지 않게 밀려오는 무언가 답답하고 근원을 알수 없는 일종의 분노감을 포함한 우울감과 허무감을 떨치고 활력을 찾아야 하기에 러시아워가 지난 시각 바쁜 상황의 와이프는 두고 나 홀로 1박 2일의 일정으로 집을 나섰다.많은 차량으로 인한 정체와 몇군데의 교통사고 그리고 수많은 신호등 등으로 인하여 막히는 경춘국도를두..

포천 종자산 산행과 한탄강 주상절리길 맛보기

2024.7.5(금) 비는 오지 않았으나 잔뜩 흐리고 무더위어제 저녁 7시 가까이 되어 시작된 비가 거의 오늘 새벽녁까지 계속되었고 따라서 분위기에 과몰입되어  결국은 약간 과음하게 되어 아침 8시 가까이 되어서야 일어나게 되었다.따뜻한 샤워후 인스턴트 추어탕과 남은 음식으로 아침을 하고 천천히 사이트를 철수하여 야영장을 나서니 시간은 이미 11시가 넘어서고 있는데 다행히 날씨는 잔뜩 흐려있으나 예보와 같이 이곳 경기 북부지역만 비가 소강상태이다.따라서 지난번에 가려다 못간 종자산을 오르려 강원도 철원군의 동송읍을 거쳐 들날머리로 생각한 포천시 관인면 종2리 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이미 정오를 훌쩍 넘어서고 있었다.하여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약 2시간 반에 걸쳐 가장 짧은 ..

파주 감악산(紺岳山)

2024.7.4(목) 잔뜩 흐리고 저녁부터 강한 비연일 전국적으로 장마가 계속되고 있으나 다행히도 경기도 최북단쪽으로는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오늘은 십수년만에 파주와 양주 그리고 연천에 걸쳐있는 감악산을 파주쪽에서 오르기로 하고 러시아워가 지난 시각 집을 나섰다.의정부와 양주 그리고 동두천을 거쳐 오늘 감악산 등산의 들날머리로 생각한 감악산의 서쪽 파주시에 속하는 법륜사 입구의 과거 주차장(출렁다리가 생기기전의 주차장으로 현재는 제6 주차장으로 불림)에 당도하니 시간은 이미 11시가 가까워 오는데 날씨는 진뜩 찌푸려 있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있었다.혹시도 모를 비에 대한 준비를 한후 입구의 안내 지도에 적혀있는 주로 능선길로 구성된 추천코스를 따르기로 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가 우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