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30. 인도 히말라야 Bali Pass Trekking(5)-Ruinsara Tal 근처의 강변 캠프지에서 Odari 캠프지(해발 약 4000 미터)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4. 1. 23. 08:23

2023.10.4(수) 맑음

지난밤엔 상당히 추위가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일어나니 텐트가 얼어붙어 있어 물가이고 고도가 높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캠프지에서

오늘은 거리 약 3킬로에 해발을 약 오백미터 정도 올리는 비교적 쉬운 여정이라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은 아침 9시경에 캠프지를 출발하여 주변에 작은 동굴이 있어 동굴을 뜻하는 오다리라고 명명된 오늘의 캠프지를 향하는데 가이드들이 고산병에 대비하여 가능하면 천천히 안내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급경사의 언덕을 올라 계곡의 우측으로 올라서 좋은 날씨 아래 천천히 진행을 하는데 정면으로는 상당한 경사의 모레인 지대가 그리고 뒤쪽으로는 계곡 건너 물이 거의 말라버린 루인사라 호수가 그리고 그 뒤로는 역시나 스와르가로히니 봉이 그 거대하고 기묘한 자태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었다.

중간중간 자주 걸음을 멈추어 주변을 감상하며 또한 동료들과 같이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진행하여 정오경 오늘의 캠프지에 도착하고 이후 여장을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난 뒤에는 휴식을 취하다가 늦은 오후에는 잠시 고도 적응차 주변 산기슭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저녁 식사후에는 음악 감상과 구닥다리 휴대폰으로 야경을 찍어보는 등 이런저런 일들로 시간을 보내고 5일째의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오다리 캠프지까지 그리고 그곳에서의 망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