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31. 인도 히말라야 Bali Pass Trekking(6)-Odari 캠프지에서 Bali Pass 베이스 캠프(해발 약 4600 미터)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4. 1. 23. 20:00

2023.10.5(목) 맑음

오늘은 발리 패스 트레킹 6일째로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 가운데 초반에는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큰 탈 없이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어 다행으로 여기며 6시에 일어나 식사 후 준비하여 맑은 날씨 아래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우리와 같은 일정의 다른 에이전시에서 추진하는 한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다시 길위에 섰다.

새벽녁 화장실 가는길에.......
이른 아침 켐프지에서

오늘의 트레일도 어제와 같이 거리는 약 3.5 킬로에 고도를 약 칠팔백미터 올려야 하고 역시나 뒤로는 스와르가로히니 봉의 위엄을 보며 정면으로는 빙하 모레인 지대의 옆 둔덕을 따라 조금은 미끄럽고 급경사의 따라서 약간은 위험하기도 한 오르막 길이다.

또한 오늘의 캠프지가 해발 4600 미터를 넘는 곳이라 가이드들이 천천히 가도록 쉼없이 이야기하는데 안 그래도 그저께부터 뭄바이에서 온 한 명의 트레커가 고산증으로  심히 힘들어하는 상황이 있어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주변을 완상하며 고산증으로 힘들어하는 트레커의 페이스에 맞추면서 천천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걸어 약 4시간 만인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오늘의 캠프지에 도착하였는데 주변에는 눈과 얼음이 보이고 있어 밤이 살짝 걱정 되기도 하였다.

 

 

오늘의 캠프지까지

점심 후에는 주변도 산책하고 낮잠도 잠깐 자며 휴식을 취하고 저녁 6시 경에는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그럴듯한 스와르가로히니 봉에 비치는 일몰도 감상하였다.

 

캠프지에서의 오후와 저녁

그리고 내일은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발리 패스(해발 약 4860 미터)를 넘어 야무노트리 쪽의 고정 캠프지까지의 긴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새벽 3시경에 일어나야 하기에 3명의 가이드들을 제외한 이곳에서 헤어지는 마부들과 주방팀원들에게 모두들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고마움을 표하고 저녁 식사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