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4(일) 좋은 날씨
징검다리 연휴지만 멀리 가지는 못하고 오랜만에 방문한 용인시 수지구청 부근의 둘째 딸 집에서 근사한 점심을 하고 오후 3시경 집을 나서 사위가 태워준 기흥호수 북쪽 끝의 신갈천 유입부에 위치한 생태공원에 도착하여 화창한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호수를 한 바퀴 걸었다.
주변은 이제는 농촌이라기 보다는 동탄 신도시의 거대한 모습들이 보여 과거 농업용수 공급의 목적은 이미 많이 사라진 듯하여 이제는 기흥 저수지라는 표현보다는 호수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였고 또한 순환산책로도 순우리말인 둘레길로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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