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2년

경인 아라뱃길(남측)을 따라서(2)-(전철 계양역에서 김포 한강갑문을 지나 강서 한강공원을 거쳐 방신 전통시장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12. 17. 12:26

2022.12.11(일) 맑고 상당히 추움

오늘은 지난주 일요일에 이어 경인 아라뱃길(남측)을 마저 걷고자 와이프와 같이 다시 대중교통으로 전철 계양역을 향하였고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계양역에 도착하여 출발점에 설 수 있었다.

이번에는 이곳에서 동으로 한강쪽을 향하는데 거리는 약 7, 8 킬로 밖에 되지 않아 천천히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일직선의 트레일을 따라 옆을 스쳐가는 많은 라이더들과 같이 나아가 굴포천과의 합류부를 지난 후 정오가 조금 못된 시각 벌말교 아래에 위치한 아라 파크웨이 마당이라는 쉼터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이곳에 있던 푸드 트럭에서 호떡을 사서 준비해 간 따뜻한 마테차와 같이 간단히 간식도 한 후 다시 길을 떠나 뒤로는 인천의 계양산을 정면 멀리로는 북한산을 바라보며 인천광역시를 벗어나 김포 시계에 들어서고 이어서 가끔씩 보이는 경기 둘레길의 표식을 따라 진행하여 오후 1시가 조금 못된 시각 판개목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한강과의 합류부인 김포 한강갑문에 도착함으로써 경인 아라뱃길 걷기를 끝내게 되었다.

하지만 걷는 거리가 너무 짧았고 또한 이곳에서는 대중교통 연결이 없어 하는 수 없이 강서 한강공원을 지나 방화대교 남단의 88 JC 아래를 거쳐 방화동의 방신 전통시장에 가서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한 후 집을 향하였다.

계양역에서 굴포천 합류부를 지나 벌말교 아래의 아라 파크웨이 쉼터까지
김포 한강갑문이 위치한 판개목까지
강서 한강공원 전망대에서 보이는 행주산성과 북한산 그리고 방화대교
강서구 방화동 방신 전통시장에서의 늦은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