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및 인천 종주길(완료)

인천 둘레길 2코스(징매이 고개 생태통로-인천 나비공원)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10. 8. 09:10

2022.10.7(금) 비교적 맑은 가을 날씨

오늘은 최근의 계속  안 좋았던 것에 비하여 날씨가 구름은 약간 끼었으나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시계도 아주 좋아 상기된 기분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천 둘레길 2 코스의

시점인 징매이 고개 생태통로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처음부터 약간은 급한 경사의 트레일을 따라 고도를 높이며 남으로 중구봉을 향하는데 올라갈수록 사방으로의 조망이 좋아지고 있었으나 이정표에는 서해랑길과  인천 종주길 그리고 한남정맥길도 표시되어 있어 약간은 혼란스럽기도 하였다.

중구봉을 지난 후 길은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가 길마재를 거쳐 다시 오르막으로 연결되며 천마산을 향하는데 실제의 둘레길은 천마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정상 바로 직전에서 정상을 거치는 종주길과 갈라져 우측 산기슭으로 연결되지만 천마산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을 놓칠 수 없어 정상을 잠깐 들렸다.

정상은 해발 288 미터에 불과함에도 주변에 높은 산들이 없어서 서쪽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너머로 영종도와 강화도 일대까지 북동으로는 계양산 너머로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그리고 동남으로는 관악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는 대단한 풍광을  보여주어 잠시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나 비교적 조용하고 아직 녹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숲 속 길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인천 둘레길 이정표를 보며 진행하여 산 아래로 내려온 후 인천 인재개발원과 인천 소방학교를 거친 후 다시 나지막한 산기슭을 넘어 오후 1시경 루원시티라는 엄청난 규모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2코스의 종점 부근으로 왔는데 현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길들이 곳곳이 막혀있기에 겨우겨우 길을 찾아 경인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새로 신설된 육교를 건너 서인공원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3코스가 연결되는 나비공원이 지척이지만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미 걷기 시작한 지 4시간이 가까워 오고 있고 또한 신발이 걷기용이 아니어서 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해야 할 일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여 이쯤에서 끝내고 부근의 인천 지하철 2호선의 가정역을 향하다가 역 부근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하고 인천 둘레길 2코스를 마무리하였다.

남으로는 인천 시가지와 멀리 인천대교가
동남으로는 관악산까지
서쪽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너머로 영종도와 강화도 일대까지
북동으로는 계양산 너머로 북한산과 도봉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