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8(금) 맑음
전형적으로 좋은 가을 날씨 아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6 코스의 출발점인 인천 대공원 정문 앞에 서니 10시 반이 가까워 오는 시간이다.
이어서 가을빛으로 가득한 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단체로 온 어린이들과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삼삼오오 따로 온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방식대로 공원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나도 일차적으로 마침 열리고 있던 국화 분재 전시회를 들려 신기하게 까지 느껴지는 분재 작품들을 둘러본 후 수석원을 거쳐 공원의 중심인 호수정원을 지나 소래 포구를 통하여 서해로 유입되는 장수천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담방마을이라는 예쁜 이름의 아파트 단지를 지난 후에는 아직도 지지 않고 일부 꽃이 남
아있는 해당화가 무리 지어 심어져 있고 또한 서해랑길과 중복되기도 하는 제방길을 따라 계속 남으로 내려가 12시 반경 6 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소래 습지 생태공원" 북문에 당도하였다.
그리고 갈대꽃이 은빛으로 나부끼고 군데군데의 호수에는 많지는 않지만 철새들이 노니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과거 염전의 흔적들도 지나 "소래 습지 생태공원 전시관"에 도착하니 그곳에 족욕장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이후 전형적인 갯골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며 염전과 어업의 오랜 역사를 지닌 소래 포구에 도착하였는데 그동안 주말에 몇 차례 왔을 때마다 늘 붐볐었는데 워낙에 유명해서 인지 오늘은 평일임에도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잠깐 포구를 둘러본 후 전통 어시장 맞은편의 도로변에 위치한 소래 역사관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시장 안의 식당에서 막걸리를 곁들여 생선구이로 점심을 하고 오늘의 일정을 끝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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