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14(화) 맑고 뜨거움
비록 날씨는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비박을 하다보니 잠을 잘 자지는 못하였으나 해가
빨리 떠오르기에 결국은 늦게까지 누워있지 못하고 6시가 되기 전에 잠에서 깨어나 물휴지 한장으로 간단히 얼굴과 손발을 닦고 인솔자가 준비한 계란 프라이등으로 간단히 아침을 한 후 9시가 조금 넘어선 시각 오늘의 첫번째 일정인 공룡 화석이 발견된 곳이자 불타는 절벽이라 불리기도 하는 동북동쪽으로 약 150 여 킬로 거리의 바얀작을 가기 위하여 차량에 올랐다.
그리고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는 일망무제의 오프로드 길을 부지런히 달려 오전 11시경 불간이란 마을에 도착하였는데 운전기사의 말이 오늘의 일차 목표인 바얀작은 광활한 지대에 동떨어진 곳이라 식당이나 가게등이 전혀 없다고 하여 역시나 이곳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물등의 필요한 물품을 산 후 마을을 둘러보고 다시 길을 떠나 오후 1시경 바얀작에 도착하였다.
사실은 공룡 화석의 발견지라고 하여 상당한 기대를 하였으나 공룡에 관한 안내등은 거의 없었고 또한 불타는 절벽이라는 별명을 얻은 만큼 자연에 대하여도 큰 기대를 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대단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여 약 40여분에 걸쳐 한바퀴 들러본 후 오늘 하루를 보낼 동남쪽으로 약 100여 킬로 떨어진 몽골 남부 고비 지역의 중심 도시인 달란자드가드를 향하여 다시 차량에 올랐고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경 도시의 중심부 무성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공원 근처의 한울 호텔에 당도하여 투숙 후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저녁 7시 반경 어느정도 뜨거운 열기가 덜해지고 난 뒤 일행들 중 부부 두쌍 네분과 같이 호텔을 나와 도시 중심부를 둘러보며 공원을 산책하고 부근의 적당한 식당에서 한잔의 맥주를 곁들여 비교적 입맛에 맞았던 저녁을 한 후 숙소롤 돌아와 내일을 위하여 잠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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