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0년

포천 광릉 솔개캠핑장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0. 7. 13. 19:09

2020.6.20(토)-21(일)의 주말을 이용하여 1박2일로 큰 딸아이 부부와 작년 5월에 이어 두번째로 가까운 곳으로 야영을 가기로 오래전에 얘기를 하고 알아본 결과 코로나 사태와 거의 성수기의 주말이라는 시기의 문제등으로 공공 캠핑장은 예약할 수가 없어 포천의 광릉 수목원 가까운 솔개 캠핑장이란 사설 캠핑징을 예약해 놓았는데 날씨가 좋아 다행으로 생각되었다.

오후 2시경 캠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로 각각 출발하였는데 캠핑장에 도착하니 거의 만원이라 특별한 선택의 여지도 없이 제일 높은 위치의 구석진 강자갈 사이트를 배정받았는데 배전판이 너무 멀어 내가 가진 전기 릴선이 길이가 모자라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 빼고는 나름 구석이라서 조용하고 높은 곳이라 시원하고 뷰도 괜찮아 오랜만에 즐거운 가족 모임이 되었다.

저녁엔 와인과 더불어 와이프가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들로 맛있는 숯불 바베큐를 즐기고 다음날 아침엔 신선한 공기와 더불어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잠에서 깨어 브런치까지 한 후 지척의 광릉 수목원을 들리려고 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열지 않아 아쉽지만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