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7(목) 비교적 맑음
갑자기 올 가을이 가기전에 대둔산을 한번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급히 오늘 오후에 직장에 반차 휴무를 신청한 후 올 봄 철쭉이 필때 이후로 약 6개월만에 대둔산을 찿았다.
오전 근무를 한 후 근처 중국집에서 간짜장으로 간단히 점심을 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헤드랜턴도 챙기고 하여 논산시 벌곡면 소재의 대둔산 북쪽 수락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경이고 평일임에도 몇 사람의 단풍놀이 객들이 눈에 띄였다.
아직도 일부 고운 단풍들이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 말 그대로 스산한 늦가을의 풍경이 펼쳐지는 길을 따라 선녀폭포를 지나고 오후 3시경 수락폭포를 지나며 방향을 정상인 마천대 방향이 아닌 산중 암자 석천암과 낙조대쪽으로 향하는 계곡길로 튼 다음 석천암을 거쳐 암릉을 타고 낙조대 직전의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택하여 하산을 시작하고 오후 5시 반경에 수락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서쪽에 위치한 월성봉의 산그림자로 인하여 약간은 어둑어둑한 가운데 깊어가는 가을을 느낀 하루였다.
오늘의 등로
대둔산 수락계곡의 진입로 부근에서
선녀폭포, 가늘고 메마른 물줄기는 애잔함을 자아내고...
수락폭포도 역시나, 하지만 올해 봄에 설치된 데크 보행로로 인하여 접근성은 한결 용이해지고
석천암 오르는 계곡길에서 만나는 무명폭들
석천암에서, 암자를 지키는 견공만이 반기고
석천암 뒤쪽 탑이 서있는 바위에서
낙조대로 향하는 삼거리까지의 암릉길에서 보이는 정상 능선쪽과 수락 마을쪽
삼거리에서 수락주차장까지의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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