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4(일) 맑으나 폭염 경보
오늘도 역시 폭염 경보이나 종일 좁은 숙소의 방안에만 있을 수는 없어 가까운 구봉산이나 가보기로 하고 보냉 물통
까지 준비하여 오전 11가 넘은 시간 느즈막히 버스를 타고 구봉 근린 공원에 도착하여 이정표를 따라 구봉산의 정상인 구봉정(九峰亭)을 향하였다.
이곳 대전에 잠시 머물게 되면서 나는 지난해 한번 오른적이 있지만 와이프는 처음이고 산 또한 해발이 264미터에 불과한 나즈막한 산이나 나름 바위와 소나무로 이루어진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맛과 정상 능선에서의 조망이 그런대로 괜찮아 많은 대전 시민이 찾고 있고 또한 대전 둘레 산길 1구간이기도 하다.
대전 서구 관저동 아파트 단지에 조성한 구봉 근린공원을 들머리로 하여 정상 능선에 올라 서쪽으로 진행하여 정상을 조금 지난 후 성애원이란 이름의 복지 시설로 하산하기 까지 약 두시간 동안 불볓 더위 속이지만 나름 재미난 산행을 즐기고 다시 관저동 아파트 지구로 하산하여 부근의 횟집에서 시원한 물회와 더불어 얼음같이 차가운 맥주를 한잔 들이키니 폭염 속에서도 가히 그 청량한 기분은 대단하였고 이후 숙소로 돌아와 씻고 와이프를 서대전역으로 배웅한 후 돌아와 누우니 천국이 따로 없는 느낌이었다.
숙소쪽에서 바라본 구봉산의 전체적인 전경
구봉 근린공원에서 시작하여 성애원까지의 구봉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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