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6(수) 흐림
오늘은 이번 닷새간의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 아침부터의 당직 근무를 끝내고 오전 9시 반경 지친 몸으로 숙소로 돌아와 쉬려고 드러누워 있으려니 하루를 이렇게 보내면 안그래도 최근들어 잠을 잘 못이루는 상황이라 정상적인 밤 수면도 문제가 될것 같아 가볍게 산행이라도 하려고 떨치고 일어나 간단히 배낭을 챙겨 두차례 갔었던 계룡산 국립공원의 동쪽 끝인 수통골 지구를 향하였다.
지난번에 갔었던 빈계산과 금수봉 그리고 도덕봉을 제외한 백운봉이라는 봉우리를 목표로 삼아 수통골 입구에서 화산계곡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이번 연휴가 길어서인지 연휴의 마지막날임에도 상당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수통폭포를 지나고 계곡끝 부분에서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금수봉 삼거리를 향하는데 올해 겨울이 그렇게 춥지않아서 인지 옷을 뚜겁게 입지 않았음에도 땀이 날 지경이다.
금수봉 삼거리에서 우측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자티고개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조금가니 백운봉인데 특별한 조망이나 특징이 없는 그냥 봉우리 인데 마침 주변에 넓다란 바위가 있고 등산객들이 아무도 없어 이곳에서 간식도 먹으면서 한참을 쉬다가 다시 자타고개로 돌아나온 후 도덕봉쪽으로 진행하였다.
기분좋은 능선길을 따라 서쪽으로 바로 건너다 보이는 계룡산의 주능선을 감상하며 진행하다가 도덕봉 못미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니 다시 수통골 입구이고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늦은 점심을 한그릇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누우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뿐해진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전체적인 루트와 지도
수통골 초입부터 수통폭포 삼거리까지
금수봉 삼거리까지
자티고개에서 백운봉까지
도덕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보이는 계룡산쪽과 대전 시가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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