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9.18(화) 맑음
지난 밤 야간 근무를 끝내고 아침에 숙소로 돌아와 조금 휴식을 취한 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정오경 물과 간식을 챙겨 숙소를 나섰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계룡산 국립공원의 동쪽 끄트머리인 수통골 화산계곡과 주위의 이름도 예쁜 빈계산을 찾기로 하고 버스에 올라 화산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에 내린 후 개천가에 형성된 산책로를 따라 상류를 향하였다.
약 30 여분뒤 등산로의 초입에 다다르고 이곳에서 잘 정비된 등산로와 이정표를 따라 능선에 오른뒤 좌측의 동쪽으로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답게 조망되는 대전 시가지와 우측의 서쪽으로는 계룡산의 주능선을 시야에 두고 천천히 주변을 완상하며 시계반대 방향으로 빈계산 그리고 금수봉을 올랐다가 금수봉 삼거리에 도착하였는데 시간이 넉넉하여 계속 능선을 따라 도덕봉까지 완전히 한바퀴 돌려다가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화산계곡쪽으로 하산하였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아주 천천히 걸어 약 4시간의 가벼운 등산이었지만 하산하니 나름 배가 고파와 숙소 부근에서 돼지고기 김치찜을 저녁 식사와 안주삼아 소주를 한 잔??하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하였으나 최근에는 부쩍 수면장애가 심해지고 있어 결국은 약간 괴로운 밤이 되고 말았다.
시간의 순서대로 따라간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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