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3(토) 맑음
어제까지 근무를 하느라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하고 결국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위안삼으며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는 서울을 떠나 정확히 2008년 이후 10년만에 카투만두를 향하였다.
최근에 새롭게 개통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자연친화적인 실내조경과 더불어 라이브 음막공연도 있어 대기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고 기내에 오르니 예상외로 많은 한국 여행객들과 네팔리들로 만석이었다.
저녁무렵 잔뜩 찌푸린 날씨의 트리뷰반 공항에 내려 카투만두의 여행자거리인 타엘에 들어오니 공항도 그렇고 타멜도 전체적으로 큰변화는 없어 보였다.
비행기 사정때문에 함께 오지 못하고 내일 오는 지인 한분께 호텔위치와 이름을 알려드린 후 이미 어두워진 거리로 나가 옛 기억을 더듬으며 한바퀴 둘러본 후 적당한 식당에서 튜보르그 맥주 한병을 곁들여 저녁을 하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맥주 한병이 오천원이나 하여 의외로 생각되기도 하였다.
샤워 후 호텔 옥상에 잠깐 바람을 쏘이려 오르니 마침 정윌 대보름달이? 비추고 있어 이런저런 상념에 마음이 심란해져와 서둘러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였으나 쉬이 잠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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