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7년

북한산 칼바위 능선과 진달래 능선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7. 8. 16. 23:29

2017.8.13(일) 흐림

그동안 나름 바쁘기도 하였고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의욕도 없어져 직장만을 오가며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시설에서 가볍게 운동하고 부근의 공원을 산책하며 지내다가 더위도 조금 물러나는 듯 하여 오랜만에 집사람과 배낭을 챙겨 북한산을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날씨는 비가 올 듯 흐렸지만 그래도 어제까지만 하여도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물러간 듯하여 기분좋게 강북구의 수유리에 위치한 냉골에서 시작하여 조병옥 박사의 묘소를 지나 칼바위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아기자기한 바위 능선길을 따라 올라 북한산의 주능선 산성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대동문에 다다른 후 진달래 능선길을 따라 4.19 묘지쪽으로 내려오는 마지막 계곡 자락에서는 족욕도 할 수 있는 여유를가지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부근의 식당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하고 집으로 향하였는데 약 2.3년뒤 은퇴한 다음 히말라야 산자락에서 히피 생활?을 할 꿈을 꾸고 있으니 다음주 부터는 다시 부지런히 산행을 하며 체력과 감각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칼바위 능선을 올라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


                                              주능선에서 뒤돌아 본 칼바위 능선




                                    주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서 성곽길을 따라 대동문까지




                                      

                                                 이후 진달래 능선을 따라 하산하면서


                                    칼바위능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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