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7년

창신동 백남준 기념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7. 6. 6. 18:25

2017.5.28(일) 맑음 이번 주 중에 둘째 딸이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버지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인지라  마침 일요일이고 날씨도 좋아 오랜만에 부근의 고기집에서 식구들이 함께 점심을 하였다.점심 후 딸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린다고 가버리고 집사람과 둘이서 무엇을 할까 망설이다가 마침 집에서 멀지 않은 종로구 창신동쪽에 유명한 현대 미술가인 고 백남준 선생의 기념관이 최근에 생겼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어 들러 보기로 하였다.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던 백남준 기념관은 크고 거창하게 본격적으로 지은 기념관이라기 보다는 과거 선생이 태어난 일제시대에 엄청난 부자였던 선생 집안의 집터중의 일부에 있던 자그마한 한옥 한채를 서울시에서 구입하여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이라는 제목으로 만든 아담하고 소박한 기념관이었는데 오히려 크고 현대적인 건물에 비해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