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일) 맑음
지난밤까지 이틀동안에 걸쳐서 올해 처음으로 제법 많이 내린 눈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 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맑은 날씨속에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어 오늘은 집에서 멀지않은 낙산공원 일대를 둘러보기로 하고 단단히 옷깃을
여미고 와이프와 함께 집을 나섰다.
기온은 영하 9도 정도이나 바람이 꽤 세게 불어 상당히 춥게 느껴졌으나 실로 오랜만에 발아래서 들리는 뽀드득 소리를 즐기며 천천히 걸으니 기분은 상쾌하고 즐거웠다.
낙산공원에 이르니 추위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이 완전 무장한 복장으로 도심의 겨울 전경을 즐기고 있었는데 비교적 자주 오는 곳이지만 오늘이 시계는 최고여서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과 외사산이 모두 깨끗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주변을 한바퀴 돌고는 낙산에서 가장높은 곳에 위치한 일종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에 올라가 다시 한번 주변을 즐긴 후에는 창신동쪽으로 내려와 주변에서 뜨끈한 칼국수로 브런치를 하고 집으로 향하였는데 그냥 집에 틀어밖혀 있었드라면 후회할 뻔 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낙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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