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18. Rupin Pass Trek 2 일차(Sewa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6. 1. 25. 13:57

2015.10.5(월) 맑음

오늘은 루핀 패스 트렉의 2일째로 해발 1,580 미터의 다울라를 떠나 루핀 강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약 9 킬로 운행하여 해발 1,900 미터의 세와(Sewa)란 마을까지 인데 약 3-4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점심 도시락 없이 세와에 도착하여 점심하기로 하고 아침 식사 후 기분좋게 캠프지를 출발하였다.

루핀강을 건너 어제 라이 팀들과 작별한 몇 채의 집으로 이루어진 다울라 마을을 지나며 눈에 띄이는 작은 가게가 있어 스리퍼나 샌들을 하나 살려고 들어 갔으나 몇개 있는 고무 슬리퍼도 너무 작아서 맞지 않아 구입하지 못하였다.

이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 아래 광대한 계곡과 정면 멀리 수려한 산들을 바라보며 기분좋은 걸음을 옮기는데 트레일도 산간 오지 마을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라서 험하지도 않다.

트레일 중간의 농가에 들려 짜이도 한잔 하면서 쉬엄 쉬엄 오르자니 정오가 조금 지나서 오늘의 목적지인 세와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곳에 비어있는 집을 이용하여 방에서 잘 사람은 방에서 야영을 원하는 사람은 집앞의 공터에서 야영하는 걸로 결정이 되었고 나는 방에서 자기로 하였다.

도착하자 마자 스텝들이 이미 마련해 놓은 뜨끈한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자유 시간을 가졌는데 외부 사람들의 방문에 가장 흥분?한 동네 아이들이 몰려들어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또한 저녁 직전에는 이 마을에  있는 힌두교 사원도 방문하였는데 그 양식이 일반적인것과는 달리 약간의 민간 신앙도 썩인것 처럼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지미란 영어 이름을 가진 시크 교도 트렉 리더가 만류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자기가 신던 쪼리 슬리퍼를 주면서 이번 트렉킹 기간 동안 쓰라고 하였는데 체격이 비슷하여 사이즈도 딱 맞아 고맙게 쓰기로 하였다.  


                                                            루핀 패스 트렉의 개념도



                                                        이른 아침의 다울라 캠프지

 





















                                                       세와까지의 기분좋은 트레일












                 캠프지의 이모저모 그리고 몰려든 동네 꼬마들, 어데서나 아이들은 귀엽기만 하고....









                                                          마을의 힌두 사원 다녀오기


                              세와의 캠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