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30(금) 맑음
오늘은 드레풍 사원과 노부링카 그리고 노부링카 맞은 편에 위치한 티벳 박물관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과거에는 드레풍 사원이 위치한 주변은 교외로써 거의 전원풍이었는데 칭장철도 개통 후 이 부근도 많은 주거용 건물들과 공장등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들어서는 등 도시 팽창의 모습이 뚜렸해 보이는데 과연 이러한 발전이? 티벳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많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의도적이 아닌가? 라고 의심스러울 정도로 화려하고 수많은 꽃들로 치장된 노부링카에서는 중국이 티벳 침공 및 합병의 명분으로 내세운 "달라이 라마와 그 지배층들로 부터 착취당하여 거의 노예 상태에 놓여있는 대부분의 티벳 민중들을 해방시킨다"는 논리와 연관된 여러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하였지만 그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티벳탄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기도 하였다.
또한 두번째 방문하는 시장 박물관(西藏博物館)에서도 중국의 의도대로 내용이 진열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저녁 후에는 포탈라의 야경을 보러 갔었는데 이 또한 과거에 비해 너무 화려하게 상업화된 모습에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았다.
드레풍 사원에서 내려다본 모습. 멀리 라싸역 쪽도 보이고
사원앞에서 토굴을 파고 수도중인 비구니 승려, 사원안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린다는데 수년까지도
드레풍 사원에서
노부링카에서
티벳 박물관에서
포탈라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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