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네팔 히말라야(돌파) 트레킹

43.서부 네팔 최고의 뷰중의 하나인 잘자라 라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26. 12:14

2008.11.28일(금), 맑음(제42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주위는 온통 눈이 온 듯 하얀 서리로 덮혀 있어 그 길을 걷는 맛도 일품이었다. 오늘의 캠프지인 정 동쪽의 잘자라 라(Jaljala La, 해발 3,390 미터)를 향해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답고 완만한 경사의 강 상류를 따라가다가 햇볕이 좋은 강가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다시 지속적인 오르막을 오르는데 어느 순간이 되어 잘자라라 고개 정상이 가까워 오니 서서히 사막의 신기루처럼 평평한 지평선 위로 설산들이 홀연히 솟아오르는데 숨이 멎을 정도였다.  

이후 15:30분경 좌측의 서쪽으로부터 구르자 히말, 다울라기리와 안나푸르나 산군 그리고 엄지 손톱 크기로 보이는 마차푸차레 까지를 포함한 황홀한 설산 전망을 가진 잘자라 라의 캠프지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살펴보니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잘자라 라가 엄청난 규모의 계곡을 사이에 둔  절벽의 끝에 위치하고 있고 반대편에는  설산군들이 위치하고 있어 더욱 뷰가 좋았다. 하지만 중간에 거대한 산불의 흔적과 지금도 연기를 내뿜고 있는 북쪽의 산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사방에 서리가 내려있고 그길을 따라

 

 

 

 

 

 

잘자라 라에 이르는 길에 보이는 산불의 흔적

 

 

 

 

 

 

 

 

드디어 환상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잘자라 라에서의 풍광

 

 

 

 

 

 

 

 

 

 

 

 

 

 

 

 

 

 

서서히 진행되는 일몰의 모습

 

잘자라 라에서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