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6일(수), 맑음(제40일차)
지난 밤에는 늦게까지 밖이 상당히 소란스러웠는데 아침에 일어나 사연을 알아본 즉 우리의 팀원들이 수일전에 일부 정산해 미리받은 임금이 있어 부근의 티하우스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던 중 구룽족 팀과 셀파족 팀이 크게 싸웠다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 팀의 구성원들도 고르카의 구룽족, 쿰부의 셀파족, 람중히말쪽의 힌두교를 믿는 종족 등 여러 이질적인 집단들이 모여 있기에 이런 트레킹의 경험이 많은 조작가님이 “얘들도 집 떠난 지 오래 되었고 이제 일정이 끝나가니 여러 가지로 헤이해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만약 다르방까지 차가 들어 올 수 있다면 가능하면 차를 이용해서 빨리 포카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여 동의하였다.
아침 식사후 2시간 정도 동쪽으로 운행하여 구스텅 콜라(Ghustung Khola)변의 한 작은 마을의 샘가에서 점심을 하고 강을 건너 다시 동남쪽으로 지류를 따라 타쿠르 마을을 지나 약 4시간 정도 운행 한 다음 파구네 두리(Phagune Dhuri, 해발 4,061 미터)라는 고개 못 미쳐 설산의 뷰가 좋은 곳에 오늘의 캠프지를 설치하였다.
나우난다에서의 일출,멀리 사이팔 히말이 그 기묘한 자태를 보이고
오전 중에 이런 수림지대도 지나고
점심 식사를 한 마을
오후의 트레일과 오늘의 캠프지
캠프지에서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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