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중국 티벳 당번고도 및 차마고도 여행기

3.마뚸에서 위수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4. 10. 03:37

2006.9.14(목)

약간의 고산 증세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잘 자고 아침 7시경 일어났다. 배낭을 챙겨  다음 목적지인 玉樹를 갈려고 하니 이곳에서 직접가는 대중 교통은 어차피 없고 마뚸현이 西寧과 玉樹간의 주 도로에서 약 2키로 정도 떨어져 있어 주도로의 삼거리(三口)까지 기분좋은 길을 상쾌하면서도 쌀쌀한 공기를 마시며 가니 몇개의 식당이 이미 문을 열고 있었다.

이 중의 한 식당에 들어가 시홍스지단면(5위안)으로 아침을 하면서 주인장에게 옥수까지의 차편을 물어보니 오후 쯤에 씨닝에서 오는 버스를 터던지 히치를 하던지 2가지 방법뿐이라 하여 식사 후 부근에 주차해있는 몇대의 화물차와 접촉해 보니 모두 방향과 시간이 너무 달라 허탈해 하고 있는 순간 옥수 방향으로 가던 짚차 2대가 정차하길래 급히 달려가 물어보니 1인 80원에 태워준다 하여 바로 오케이 하고  타게 되었는데 차주와 운전기사가 모두 티벳탄이어서 의외이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였다.

옥수까지의 길도 역시 4000미터대의 고원 지대를 가로 지르는 장쾌한 풍광으로 중간에 몇개의 고개도 넘고 특히나 "별이 잠드는 바다"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작은 호수가 모여있는 星宿海도 지나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길이었다.

중간의 淸水河라는 작은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하면서 약10시경에 출발한 차는 약 300키로의 거리를 달려 오후 3시경 양자강의 상류인 타투허의 한 지류변에 위치한 옥수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지금은 옥수라는 중국식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멀지 않는 과거에만 하더라도  "제르쿤도"라고 불리며 티벳의 한 중요한 도시중의 하나였던 곳이다.

일단 따뜻한 샤워가 필요했기에 큰 길가의 규모가 있어 보이는 拉布寺빈관에 150위안에 투숙 후 빵차를 왕복 60위안에 包車하여 티벳쪽 교외에 위치한 文成公主廟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무덤이 아니라 과거 1400여년전 이길을 지나간 문성공주를 기리기 위한 일종의 사당 으로 입구와 주위에 나뿌끼는 수많은 타루쵸와 롱다가 인상적이었다.

그 후 2번 시내버스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新寨馬尼石堆를 둘러본 뒤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돌아와 뜨거운 샤워 후 지친 몸을 눕혔다.

 

 

 

출발지인 三道口에서,아래의 차량 2대가 히치한 차량

 

 

 

 

 

 

 

 

옥수로 가는 길

 

 

점심을 먹은 淸水河鎭에서

 

 

차량의 주인과 그의 조카

 

 

 

 

 

 

 

 

 

문성공주 묘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마니석을 모아둔 곳에서

 

 

 

 

 

 

옥수 시내의 여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