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9.12(화)
아침 일찍 빈관을 나와 역앞에서 간단히 만두와 죽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다리 건너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長途汽車站에서 8시경 오늘의 목적지인 마뚸(王+馬多)행 버스를 탔다.
이곳에서의 거리는 약 500키로로 중간에 한 작은 마을에서 牛肉麵으로 점심을 하고 약 10시간이 걸려 도착하였는데 여정의 대부분은 고원 초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장대한 풍광을 보여 주었다.
숙소는 옵션이 거의 없어 버스터미날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交通빈관에 2인 50위안에 투숙한 뒤 내일 정확히 지리적인 발원지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약 60키로 떨어진 황화 발원지(黃河原頭)를 가기위해 짚차를 섭외하였다.
헌데 몇 대의 차들이 서로 경쟁과 담합이라는 상반된 행동을 취하여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형제가 가지고 있는 짚차를 450위안에 예약하였는데 이들도 다음날 아침 더 요구하여 20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처음에 얘기가 있었던 짚차 기사가 계속 시비를 걸어 하는 수 없이 50위안을 주기도 하였다.
청해성의 교통 지도,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인 可可西里도 나오고
마뚸 가는 중빠 버스
마뚸 가는길
현급 소재지임에도 너무나 규모가 작고 초라한 마뚸
2006.9.13(수)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밤에 많지는 않지만 눈이 내려 길은 너무나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한 너무 험하고 황량함의 진수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야생의 동물들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며 결국은 여러번의 차량 고장과 험한 길로 인해 왕복 약8시간이 걸렸다.
결국 일반인들이 갈 수 있는 상징적인 황하 발원지는 鄂陵湖와 札陵湖라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호수변의 한 언덕을 얘기하고 있었으며 또한 이 호수가에는 당 문성공주가 일월산에서 티벳의 관리들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이곳에 마중나와 있던 송첸캄포 왕과 처음으로 만나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추정되는 티벳 사원도 세월의 무게로 인해 쓸쓸하고 쇠락된 모습으로 서서 옛 영화의 허망함을 얘기하고 있었다.
저녁에는 이곳이 이미 해발 약4300미터 정도여서 약간의 고산 증세도 나타났으니 피로감 때문인지 그런대로 쉽게 잠들 수 있었다.
하루의 여정, 마지막 사진은 호반의 쇠락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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