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4

남파랑길 66 코스(고흥 간천 마을에서 남열 마을까지)

2024.4.14(일) 맑고 더움 오늘은 이곳 고흥에서 남파랑길 66 코스를 걸은 후 장모님 문병을 위하여 대구를 거쳐 서울 집으로 가야 하는 긴 일정이라서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라면과 햇반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조용히 서둘러 사이트를 정리한 후 차량을 운전하여 66 코스의 출발점인 간천 마을에 도착하니 9시가 채 못된 시각이 되었다. 헌데 출발 하자마자 대구에 사는 친한 친구의 부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와서 갑자기 마음이 헝클어져 버렸으나 어차피 문상은 오후가 되어서야 가능하리라 생각되기에 우미산 자락을 넘어가는 트레일을 따라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한반도의 최남쪽이라 이미 초여름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임도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니 뒷쪽으로는 역시나 팔영산 자락이 그 아름다운..

코리아 둘레길 2024.04.21

남파랑길 65 코스(고흥 독대 마을에서 간천 마을까지)

2024.4.13(토) 맑고 더움 오늘은 남파랑길 65 코스를 이어서 걷기로 하고 느긋이 비비고 인스턴트 추어탕으로 아침을 한 후 9시 넘어서 야영장을 떠나 차량 회수를 쉽게 하기 위하여 과역면 소재지의 버스 터미널 맞은편의 공용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버스 터미널에서 09:40분발 65 코스의 시작점인 독대 마을행 버스에 올랐다. 10시가 채 못된 시각 독대 마을에 도착하고 이어서 떨어진 벚꽃잎들이 흩날리고 있는 도로길을 따라 65 코스를 시작하였는데 트레일은 길가에 이미 뱀도 나타나는 등 봄이 완연한 남도의 들녘을 이리저리 돌아 화덕 마을을 지나고 작은 산고개를 넘어 다시 바닷가에 이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남으로 이어지다가 오후 1시경 예동 마을에 이르러 멀리 서쪽으로 고흥반도의 진산이자 ..

코리아 둘레길 2024.04.21

여수 낭도(狼島) 상산과 낭도 둘레길 일부

2024.4.12(금) 아침에는 짙은 해무 그러나 전체적으로 맑고 이른 더위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야영장에서 느긋이 일어나 오늘의 일정을 생각해 본 결과 이어서 걸어야 할 남파랑길 65 코스도 거의 25 킬로에 이르고 또한 어제의 무리한 일정으로 몸 컨디션도 별로라서 오늘은 이곳 고흥에서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고 또한 최근 수년간에 유명해진 여수의 낭도를 트레킹하기로 하고 참치 김치찌개로 아침을 한 후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 캠핑장을 나섰다. 캠핑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기에 느긋이 운전하여 팔영대교를 지나는데 이곳 바다는 산속의 야영장과는 달리 아직도 짙은 해무로 둘러싸여 있었고 이는 다리를 건너 여수시 경내에 들어서고 적금도의 휴게소를 겸한 조망공원에서도 다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나 이 또한 나..

남파랑길 63., 64 코스(보성군 벌교읍 부용교에서 고흥 농협 망주지소를 거쳐 독대 마을까지)

2024.4.11(목) 잔뜩 흐리다가 낮에는 비도 오락가락하고 늦은 오후부터 서서히 개임. 이번 주 후반 3박 4일을 이용하여 남파랑길을 이어서 걷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았는데 들날머리를 들고나는 교통편 등등의 문제 때문에 오늘은 약간의 무리임에도 두 코스를 걷기로 하고 이른 새벽인 3시경 서울 집을 떠났다. 이른 새벽이기에 막히지 않는 어둠에 묻힌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려 출발한 지 약 5시간 만인 아침 8시경 무료인 발교역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하고 역 앞의 벌교시장 입구 대로변에 있는 "할매 밥집"에서 일금 4000원짜리 백반으로 아침을 하고 부근의 편의점에서 커피 한통을 사서 남파랑길 63 코스의 출발점인 부용교 동쪽 벌교천변에 서니 8시 반이 되었다. 그리고 벚꽃이 만개하였던 지난주와 달리..

코리아 둘레길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