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46. 인도 조시마트에서 "Kuari Pass Trekking"의 들머리인 Karchi 마을의 베이스 캠프(해발 약 2400 미터)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4. 2. 1. 18:05

2023.10.20(금) 비교적 맑고 좋은 날씨

역시나 지난밤에도 몸상태의 큰 호전 없이 힘든 밤을 보내고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뜨거운 샤워를 하고 숙소 바로 맞은편 식당에서 밥맛이 없음에도 억지로 아침을 한 후 다시 숙소의 침대 속에 누워서 오전까지 시간을 보내다 정오경 체크 아웃을 하고 숙소를 나왔다.

그리고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알아둔 대로 멀지 않은 택시(짚) 스탠드로 가서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카르치 마을로 가는 비좁은 합승 택시(70 루피)에 올라 모든 마을에 정차하며 약 15 키로의 거리를 약 1시간여에 걸려 목적지인 카르치 마을에 도착하여 그곳에 머물고 있던 로칼 가이드 그리고 트랙 리더와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일단은 방에서 휴식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식사를 하면서 오늘 이른 아침 리쉬케시를 출발하여 도착한 약 20여 명의 다른 트레커들과 인사를 나누고 내일부터 시작하는 3박 4일간의 쿠아리 패스에 대하여 오리엔테이션을 들은 후 심히 아픈 몸을 차디찬 침대에 뉘었다.

하지만 저녁 석양 무렵 비록 구름이 끼였지만 동쪽으로 그모습의 일부를 보여주는 쿠마온 지역의 난다데비 산군들 그중에서도 두나기리(드로나기리)의 신비에 찬 모습은 몸의 아픔까지도 잠시 잊게해주기에 충분하였고 따라서 이번 인도 히말라야의 마지막 트레킹인 쿠아리 패스 트레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10.20일의 하루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