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7(수) 맑고 뜨거움
약 2시간 정도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 샤워 후 숙소 밖으로 나가보니 이미 이곳은 위도가 30도로 낮을 뿐만 아니라 해발 또한 400 미터대로 낮아 기온이 최소 30도는 넘어 보이고 또한 인도 대도시 특유의 먼지와 매연이 예상보다 심하여 바로 숙소 안으로 들어와 옥상의 식당 겸 공용공간에서 짜이 한잔을 시켜놓고 앉아 있으니 10살 전후의 두 사내아이와 부부를 포함한 가족 여행객이 말을 걸어왔다.
하여 얘기를 해본 결과 그들은 뭄바이에 사는 가족들인데 오늘 데라둔의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티벳탄 커뮤니티 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하여 함께 하기로 하고 다섯명이 오토 릭샤를 이용하여 티벳탄 콜로니 지역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예상보다는 광대한 크기에 여러개의 사원과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을 품은 티베트인들의 공동체 지역을 한 바퀴 둘러본 후 역시나 사 원 안의 식당에서 수유차도 한잔하고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뉴델리와 맥그로드 간지 외에 이곳 데라둔에도 상당히 큰 규모의 티베트인 공동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된 기회였다.
이후에는 숙소 바로옆의 치킨 비리야니 전문 식당에서 점심을 한 후 피곤하기도 하고 또한 날씨가 너무 더워 오후 내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에도 부근의 나름 근사한 식당에서 역시나 치킨 커리로 저녁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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