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및 인천 종주길(완료)

인천 종주길 1, 2코스(계양산, 천마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3. 4. 29. 17:49

2023.4.28(금) 비교적 좋은 날씨

작년 가을에 걸었던 인천 둘레길에 이어서 인천 종주길을 걷고자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 내려 계양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비교적 좋은 날씨를 맞아 많은 탐방객들과 어울려 인천 종주길이라는 표시를 안내 삼아 계양산 정상을 향하는데 봄날이라 약간의 박무는 있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상쾌한 기분이 들고 또한 고도를 높일수록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게 반겨주어 지루하지 않게 출발한 지 약 1시간 반 만에 계양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서해부터 서울 시내까지의 조망을 감상 후 다시 길을 떠나 급격한 내리막의 트레일을 따라 천마산쪽으로 향하는데 아마도 이 트레일이 서해랑길과 겹치는지 곳곳에는 서해랑길을 나타내는 표지도 보이고 있었고 내리막의 끝에서 1 코스의 종점인 징메이 고개 생태터널을 지나 다시 중구봉 쪽으로 고도를 높이다가 시원한 그늘을 이룬 벤치에서 준비해 간 김밥과 빵으로 점심 요기를 하고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나 중구봉을 거치고 질마재를 지나 천마산 정성에 오르니 이곳도 마찬가지로 서쪽으로는 인천항과 영종도 그리고 서해 바다가 손에 잡힐듯이 동으로는 서울 시가지 조망되는 대단한 풍광이었다.

천마산을 지난 트레일은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군부대의 경계 철책을 따라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남으로 계양구를 벗어나 서구로 들어서게 되고 이어서 철마산을 지나 루원 시티라는 거대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정동으로 내려서며 2 코스도 끝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