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2(수) 여전한 날씨
어제의 달랏 여행으로 인한 피곤함으로 오늘은 조금 늦은 7시가 넘어서 일어나 아침을 한 후 바깥으로 나와 우선 숙소 맞은편의 약국에서 스트렙실을 위주로 간단히 선물을 구입하고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고 싶었던 완전한 로칼 스타일의 커피집에서 코코넛 커피를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와 옥상의 수영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영을 즐기고 11시 반이 넘어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데스크에 보관한 후 나트랑 해변으로 나왔다.
헌데 열대 남국의 해변임에도 시원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오고 또한 해변을 따라 야자수를 비롯한 나무들의 그늘이 좋아 크게 뜨겁거나 무덥지가 않아 와이프와 상의끝에 마지막으로 약 오륙 킬로 거리의 나트랑 해변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우리가 서있는 중심부에서 먼저 남쪽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군데군데 시원한 그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열대 해변을 즐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진작에 상황이 그저 뜨거울 줄만 알고 이럴줄 몰랐기에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약간은 후회도 하면서 해군 학교와 해군기지가 있는 마지막 지점까지 간 후에는 그랩 택시를 불러 해변의 가장 북쪽인 알렉산드르 예르신 공원을 향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르신이란 러시아 사람에 대하여 읽어보니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고 또한 왜 이곳 나트랑에 예르신이란 이름을 딴 거리가 있고 기념 공원이 있는지 또한 왜 이곳을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찾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다시 남쪽으로 해변의 중앙부를 향하여 내려가며 중간에서는 해변의 비치체어에 앉아 맥주와 야자수도 즐기며 사진도 찍으며 걸어 출발하였던 곳으로 돌아오니 가장 뜨겁다는 오후 2시경이 되었다.
하여 이제는 매일 가서 단골이 된 맛사지집으로 가 발 마사지를 받은 후 조금 휴식타가 주인장의 호의 어린 선물까지 받고 나와 반쎄오 85란 식당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이른 저녁을 하고 천천히 거리를 가로질러 공항버스 출발지인 나트랑 스타디움 옆에 위치한 New Land Bus란 곳에 가서 저녁 6시 버스를 타기로 확인하고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코코넛 커피를 한잔하고 버스에 올라 나트랑 시내의 야경을 보며 저녁 7시쯤 캄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밤 10시 출발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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