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9(일) 좋은 날씨
대단히 아쉽게도 오늘이 여행 4일째로 모든 가족들이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인데 우리 부부를 제외한 다섯 명은 아직 젊으니 할 일이 많고 또한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에 오늘 오후 4시 15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우리 부부는 나트랑 시내로 옮겨가 3박 정도 더 머물다 귀국할 예정이다.
사실 어제 밤에는 무리해서인지 둘째 사위가 근육통과 발열이 있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타이레놀 등등의 간단한 처치로 좋아졌고 따라서 아침에는 모두들 조금 늦게 같이 즐거운 아침 식사를 한 후 마지막으로 수영장에서 한바탕 물놀이와 리조트 산책 등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체크 아웃 준비도 함께 하였다.
그리고 정오경 나머지 식구들과 작별을 하고 우리 부부는 리조트 셔틀을 이용하여 약 40 여분 뒤 나트랑 시내 해변 중간쯤 맞은편에 위치한 "AB Central Square"에 내리니 독특한 외관의 짬흥 타워가 남국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눈부시게 서 있었다.
예약해 둔 숙소는 레갈리아 골드 호텔로 가성비 좋은 5성급 호텔인데 특히 40층의 루프 탑 수영장과 바가 인상적인 곳으로 시내의 관광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고 또한 셔틀의 하차 지점에서 멀지 않기에 특유의 오토바이 물결로 가득한 거리를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 호텔에 도착하니 아직 오후 2 시인 체크 인 시간이 안되어 로비에서 거리의 모습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체크인 후 24층 방에 올라가니 정갈하고 작은 베란다도 있으며 부분적인 시뷰를 가진 나쁘지 않은 옵션이라서 만족하고 우선 샤워 후 가장 뜨거운 시간대라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편안하게 낮잠을 청하며 휴식하였다.
오후 3시 반경 구글 검색으로 찾은 숙소 바로 뒤쪽 가까운 곳에 위치한 로칼 마사지 집인 "King Blind Massage"에 오후 4시 전화 예약 후 방을 나와 우선 옥상의 루프 탑 수영장을 들러보니 예상대로 굉장한 뷰를 가지고 있어 큰 기대를 가지고 우선 마사지집에 들러 한 시간 발 마사지를 받았다.
이후 환전을 위하여 공항보다 약 7% 정도 더 쳐주는역시나 멀지 않은 김빈이라는 금은방을 찾아 환전 후 시내 구경을 하며 해변을 향하는데 중간에서 붕어빵 같은 기계에서 만들어 내는 음식이 맛있어 보여 테이크 아웃 하여 이미 해가 넘어간 나트랑 해변에 당도하니 관광객과 현지인을 포함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연을 날린다거나 해수욕을 한다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시원한 해변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바다 한켠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의외로 입맛에 맞는 이름도 모르는 음식을 맛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 소란하고 복잡하여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숙소 옆 길가의 분짜 하노이란 한글이 적힌 식당에 들어가 로칼 맥주를 곁들여 현지 음식으로 간단히 저녁을 하고 숙소에 들어왔으나 루프탑의 수영장을 못 잊어 옥상으로 올라가 나 혼자만 잠깐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방으로 돌아와 길었던 하루를 끝내고 의외로 편안한 침대에서 잠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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