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7(금) 강추위와 아주 나쁜 공기질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전기담요와 좋은 침낭이 있어 밤사이에 그렇게 춥지 않게 비교적 잘 자고 아직도 약간의 어둠이 남아있는 7시경 일어나 날씨를 확인하니 영하 13도 정도를 가르키는데 산속이라서 인지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이하인 것 같고 뿐만 아니라 오늘은 미세먼지도 아주 나쁜 수준으로 나빠질 거라고 한다.
따라서 텐트안은 말할 것도 없고 가스와 차 안에 둔 물과 과일 그리고 야채 등등 모든 것들이 얼어 있어 우선 가스와 얼어붙은 물통을 전기담요로 덥혀 물을 끓인 후 커피를 한잔 하고 이어서 라면에 계란 김치를 섞어 간단히 아침을 하였다.
그리고 무작정 기다릴 수가 없기에 결로가 하얗게 얼어붙은 텐트를 대충 정리하여 차량에 싣고 집을 향하다가 공기질이 아주 좋지 않음에도 이곳까지 왔으니 천보터널을 바로 지난 양주쪽에서 동두천과 양주의 경계에 위치한 크게 힘들지 않은 칠봉산을 약 1시간 40 여분에 걸쳐 원점회귀 왕복 산행을 하고 강추위속에서 새해 첫 야영을 무사히 끝내고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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