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68. 이스탄불 3일차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8. 10. 5. 16:23

2018.5.25(금) 흐림

사실 날씨만 좋다면 오늘이나 내일쯤 오스만 시대의  한때 제국의 수도였었다는 부루사를 다녀 오려고 하였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별로여서 오늘도 역시 부근을 서성이는 것으로 만족키로 하고 느즈막히 일어나 궁리 끝에 술탄의 왕궁이었다는 톱카피 궁(Topkapi Palace Museum)을 관람키로 하고 정오경 숙소를 나와 아야소피아 모스크 뒷쪽에 있는 톱카피 궁전을 찾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과 활짝핀 장미로 가득찬 궁전을 약 2시간에 걸쳐서 천천히 관람 후 나와 바로 아래의 굴하네 공원(Gulhane Park) 입구에서 거리의 음식으로 점심을 한 후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멋있는 기마 순찰 경찰도 보이고 사람들의 평화스러운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공원을 가로질러 해변쪽의 입구로 공원을 나온 후에는 "Palacio Bukoleon"이라 불리는 이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로마시대 성벽의 폐허를 따라 해안도로를 걸어 유라시아 터널의 입구를 거쳐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거리의 그를듯한 식당에서 송어구이로 이른 저녁을 하고 숙소로 오니 이미 시간은 6시가 넘어서고 저녁에는 여느날과 같이 숙소의 식당에서 나를 반겨주는 남아프리카 출신의 장기 여행자인 내쉬라는 이름의 유쾌한 흑인 아가씨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었다.

















                                                              톱카피 궁전에서




                            톱카피 궁전의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아시아쪽과 마드마라해



                         톱카피 궁전의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보스포러스 해협쪽



                                                톱카피 궁전의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유럽쪽













굴하네 공원에서





















마드마라해와 페허화된 로마 시대 성벽을 끼고 이어진 해안 도로에서



이른 저녁 식사




숙소의 식당에서 밤은 깊어가고


해안도로 산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