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9(월) 맑음
오늘의 일정은 이곳 자가트부터 대중교통이 연결되는 베시 샤하르를 거쳐 다음 트레킹을 준비하는 거점인 포카라까지인데 실질적인 트레킹은 끝이 났으나 네팔 트레킹의 관례상 카트만두가 집인 가이드와 포터를 집까지 가게해 주어야 하고 또한 이곳 부터는 과거의 트레일은 거의 사라지고 오직 차량 도로를 따라 가야 하기에 베시 샤하르까지는 사륜구동 차량을 렌트하기로 하고 어제 저녁 가이드에게 차량 섭외를 부탁해 두었다.
모두들 빨리 떠나고 싶어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식사를 하고 7시경 사람들이 적절한 가격이라고 하는 4,000루피에 가이드가 렌트해 놓은 차량에 올라 중국이 인도 견제를 위해 네팔에 원조 형식으로 지어 주었다는 터널식 수력 발전소 부근에서 한번 휴식을 가지고 약 두시간 만인 9시경 베시 샤하르의 미니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였는데 이곳도 세월이 흐르면서 어떤 형태로든지 조금씩은 발전이 있은 바 구닥다리 로칼 버스 대신에 사람들이 조금은 빠른 그러나 가격은 비싼 미니버스를 많이이용하는 듯 하였다.
이곳에서도 일인당 각 500 루피에 가이드와 포터들의 카트만두행과 우리 두사람의 포카라행 표를 산 후 이미 트레킹 출발전에 카트만두에서 임금은 지급했기에 각자 임금의 20%가 조금 넘는 팁을 주고 아쉬운 작별을 고한 뒤 일제 도요다 미니버스에 올랐다.
뜨거운 햇살과 엄청난 더위 속에서 약 4시간을 달려 오후 1시 반경 포카라의 프리티비 초크(Prithivi Chowk) 부근의 길가에 도착 후 호객을 하는 택시를 4달러의 가격에 잡아타고 레이크 사이드의 센터 포인트 부근의 골목안에 위치한
네팔리가 운영하는 한국식당 소비따네를 향하였다.
우선 심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시원한 창으로 목을 축인 후에는 그동안 보름이상 맛보지 못한 김치와 된장을 포함한 한국 음식을 원없이 먹었는데 사실 완전한 한국 맛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포함한 여러면에서 감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에는 소비따네에서 멀지않은 부근의 허름하지만 넓은 객실과 정원 그리고 옥상과 더불어 착한 가격을 가진"Hotel Peace Ganga"에 투숙한 후 만신창이가 된 몸을 뉘었다.
중국이 건설해 주었다는 수력발전소와 마지막 체크포스트 그리고 베시 샤하르의
람중히말이 빤히 보이는 미니버스 터미날
포카라의 소비따네 식당과 투숙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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