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17(일) 맑음
황금같은 일요일을 그냥 보낼 수 없고 또한 엄청나게 붐비는 전철을 고려하여 일찍 일어나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섰다.
오늘의 행선지는 지난주에 갔었던 남양주시 운길산의 서쪽에 자리한 예봉산으로 정하였다.
보통 사람들은 옆에 위치한 적갑산 혹은 예빈산 그리고 건각들의 경우에는 운길산까지 연결하기도 하나 우리는 와이프의 여러사정상 중앙선 팔당역을 기점으로 시계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예봉산을 올랐다가 예빈산으로 넘어가는 안부에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택하였는데 약 4시간 정도가 걸렸다.
또한 일찍 서둘렀기에 전철도 그렇게 붐비지 않아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고 코스도 적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루가 달리 짙어지는 5월의 신록속에서의 즐거운 하루였기에 내일부터 시작되는 또 다른 한 주일을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주가 기대되기도 하였다.
서둘렀음에도 팔당역에 내리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특히 이곳이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이 잘되어 있어 많은 바이커들도 보였고...
팔당 2리 마을을 따라 올라 능선길과 계곡길의 분기점까지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중간에 탁트인 시야로 인해 한강 건너 검단산과 팔당대교 그리고 하남시를 잘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까지
전망포인트에서 멀지 않는 예봉산 정상, 동으로는 운길산 서로는 검단산 그리고 북으로는 서울과 춘천을 있는 고속도로의 미사대교와 덕소 그리고 구리시가 잘 조망되고 남으로는 양수리의 일부도 보이고....
녹음이 짙어진 기분좋은 하산길을 따라 내려와 마을 길가의 노점에서 상추,쑥갓 그리고 미나리를 한아름 사들고 팔당역으로, 이것으로 저녁에는 삼겹살을 구워 막걸리도 한사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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