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을 티벳 및 동남아 여행기

15. 비엔티엔에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4. 4. 18:36

2005.10.23(일)

지난 밤새 더위와 모기의 공격에 시달리며 잠을 설쳐 아침에 찌부득한 상태로 일어나 앞으로의 일정을 고민 해본 결과 오늘 내일을 비엔티엔에서 보낸 후 내일 저녁 야간 국제버스를 이용하여 베트남의 하노이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이 후 낮에는 비엔티엔 시내를 몇 군데 둘러보고 메콩강가에도 가보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몇몇 한국 여행자들과 어울려 숙소 부근의 야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 후 10.24(월)일 저녁 7시경 베트남 하노이 행 야간 국제 버스에 올랐다.

이곳을 둘러보며 느낀 소회는 한 나라의 수도라기에는 상당히 낙후되었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렇다고 하여 과연 개발과 발전만이 능사인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도 떠오르기도 하였으며 또한 과거 프랑스 식민시대를 거치며 과연 그 시대가 이 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시내의 중심가에 있는 프랑스가 이 나라의 독립을 축하하며 세워주었다는 개선문을 모방한 건물 앞에서는 상당한 혼란스러움도 느꼈다.

 

                           메콩강 제방에서 건너다 보이는 태국의 농카이

 

 

 

 

 

 

 

 

 

 

                                        비엔티엔 시내의 여러모습들

 

 

 

               RD GH와 숙소 부근 거리 그리고 야시장의 월남 쌈과 비슷한 현지 음식

 

                                       하노이행 국제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