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7(목)
어제 신청해둔 흐엉 사원(일명 Perfume Pagoda) 1일 투어를 위해 아침에 부근의 여행사에 가서 일행들과 함께 먼저 버스에 올랐다.
흐엉 사원은 하노이 교외의 동굴에 있는 불교 사원으로 사원안에 거대한 탑 형태의 자연 종류석으로 이루어진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에게 추앙과 바램의 대상이 되어 향기탑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런것들을 보면서 왜 우리 인간은 빌것이 이렇게도 많은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1시간 이상을 달려 롄이라는 곳에 내려 강가 선착장에서 이번에는 그 강인함과 인내로 유명한 베트남의 여성들이 노를 젓는 작은 쪽배에 올라 다시 30 여분을 수로길을 가니 그제서야 흐엉 사원이 나타났다.
헌데 이곳 북 베트남 지역도 저지대이고 홍강이라는 큰 강이 발달해서인지 곳곳이 수로로 연결되어 있고 지형은 대부분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이라서 동굴등이 많은것 같았다.
사원을 관람 후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하노이 시내로 돌아오니 이미 늦은 오후이다.
흐엉 사원 투어
2005.10.28(금)
이제는 하노이도 떠나야 해서 다음 일정으로 2년전에 시도하다가 실패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판시판 등정을 위해 다시 사파로 가야했기에 느즈막히 일어나 숙소의 작은 베란다에서 거리를 내려다 보며 피자로 간단히 브런치 후 먼저 역으로 가서 사파 밑이자 중국과의 국경인 라오카이로 가는 밤 기차표를 구입하고 난뒤 시내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 둘러 보았는데 2년전에 비하여 거리는 더욱 활기차 보였다.
그중에서도 하노이 시가지를 관통하는 홍강에 놓인 철교도 가보았는데 이곳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주요
폭격의 대상이었다니 당시 이곳 사람들의 생활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았다.
또한 저녁에 기차를 타기 전 오랫동안 한국 음식을 맛보지 못해 이곳에 있다는 한국 식당을 물어서 찾아가니 식당은 대우 하노이 호텔 바로 길건너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한국 대사관도 대우 호텔내에 있다고 하니 한기업과 그 총수의 공과를 떠나 이곳 베트남에서의 대우와 김우중 회장의 위상이 가늠되기도 하였다.
여행자 거리의 모습과 숙소 베란다에의 브런치
하노이 역
홍강을 가로지르는 철교
대우 하노이 호텔과 길 건너편의 한국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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