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4년

성북동 심우장(尋牛莊)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4. 10. 26. 09:35

2014.10.19(일) 맑음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니 또 다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에 근무 시간이 너무 길고 밤에도 전화에 신경을 쓰다 보니 피로도가 한해 한해가 갈수록 더하게 느껴진다.

하여 당분간은 일요일 하루의 시간에 너무 무리한 산행 등은 힘들어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산행과 휴식으로 보내야 할것 같다.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낙산과 서울 성곽길을 따라 성북동 산자락의 만해 한용운 선생의 거처 심우장을 중심으로 가벼운 산책삼아 약 3시간 정도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는데 아주 오래전 아련한 과거를 생각나게 하는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었던 하루였다.

 

집을 나사는데 계절의 흐름을 잊다 못해 거스르는 듯한  장미가 쇠 울타리에 붉은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

 

 

 

 

 

 

 

 

 

 

 

 

 

 

 

 

 

 

 

 

낙산공원을 지나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서울 성곽길을 따라 혜화문까지

 

  

 

 

 

 성북동 옛 거리를 지나

 

 

 

 

 

 

 

 

 

 

 서울 성곽 바로 옆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거처였던 심우장이 자리하고 있는 오래되고 낡은 그러나 정겨운 "북정 마을" 이곳에서도 개발과 보존의 대립은 여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