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부 티벳 카일라스 순례기

8.라체를 지나고 가쵸라를 넘어 쉐가 타시쫑 마을을 거쳐 북면 EBC의 롱복 사원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7. 7. 20:14

2010.8.4(수), 맑음과 흐림.

오늘은 에베레스트(네팔어로 사가르마타,티벳어로 초모랑마) 북면 베이스 캠프까지의 먼길이다.

아침에 일어나 타쉴훈포 사원과 시장을 둘러보고  정 서쪽으로  달리다가 보리밭 사이의 작은 초지에서 소풍 나온것 처럼 점심을 해먹고 다시 출발하여 라체에서 좌측 즉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네팔로 가는 이름하여 "우정공로"라 명명된  길을 따라 끝이 없을것 같은 오르막을 올라 5천미터대의 가쵸라 정상에 오르니 주변의 장대한 고산 초원 주변으로는 부드러운 선을 가진 설산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잠깐의 휴식 후 이번에는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 쉐가(신팅그리)에서 까다로운 검문 후 조금 진행하다가 우정공로에서 벗어나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초모랑마 보호구로 들어선 다음 다시 큰 고개를 지나는데 이곳 정상에서는 4개의 8천미터대의 산(초모랑마,로체,마칼루,초오유)이 조망되는데 2003년에 이어 이번에도 날씨가 그렇게 좋지않아 장대하고 시원한 전망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엄청난 hairpin loop의 내리막길을 내려와 타시쫑 마을에 도착하니 대단한 한국인 단체 자전거 여행객들을 만나고 이들중 한 명은 사전에 얘기한 대로 우리와 합류하여 카일라스로 향하게 되었다.

다시 길을 떠나 늦은 저녁 어스름이 들 무렵 초모랑마 BC에 도착 하였는데 천막 숙소의 예약에 문제가 있어 다시 조금 내려와 롱복 사원의 순례객 숙소에 겨우 방을 얻을 수 있었다.

허나 이곳도 날씨가 별로여서 실망이 컸으나 내일 새벽을 기대하며 열악한 숙소지만 감사히 여기며 잠을 청하였다. 

 

 

 

 

 

 

 

 

 

 

 시가체(르까저)의 타쉴훈포 사원과 시가지의 모습

 

  

 

 

 

 

보리밭 사이에서 점심을 해먹고

  

 

 

  다시 고개를 넘어

 

 

 

 

 

 가초라를 넘어

 

 

 

 

초모랑마 보호구에 들어서며

 

 

 

 

 

 

 

 

히말라야 전망대를 넘어서

 

 

 

 

 

어두워질 무렵 당도한 초모랑마 BC에는 이미 어두운 구름이 내려앉아 마음을 우울하게하고

 

 가쵸라에서

 

히말라야 전망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