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기

6.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을 떠나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5. 18. 21:20

2007,10.24(목)-안나푸르나 서어킷 트레킹 1일차를 시작하며

10.21(월)일 카투만두에 도착한 이후 10.24(목)일 떠나는 안나푸르나 서어킷의 여러사항(퍼밋과 포터,그리고 베시샤히르행 버스표)들을 짱의 주인장께 부탁한뒤  네팔 짱을 근거지로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소풍, 경복궁,축제,빌라 에베레스트등의 한국 식당에서 그리운 한국 음식을 맛보기도 하고 또한 왕궁의 뒷쪽 인도 대사관 방향에 위치한 일본인이 경영하는 "로얄 하나가든"이라는 식당 겸 카투만두에서 하나뿐이라는 온천탕(380루피)도 이용해 보았는데 온천탕이 생각보다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그 후 10.24(목)일 이른 아침 카투만두를 출발하여 11.9(금)일 저녁 포카라에 도착하기 까지 17일 동안 시계 반대방향의 일반적인 루트를 따라  안나푸르나 서어킷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날씨도 좋고하여 2003년 9월의 ABC트레킹에 비하여 정말로 좋더군요.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트레킹의 후반 무렵인 따또파니에서 부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여 고레파니에서는 비가 내리더군요. 많은 망설임끝에 푼힐의 전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무려 4박을 고레파니의 "스노우 뷰" 롯지에 머물며 기다렸으나 떠나는 날도 결국은 절반의 성공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 같은 경우는 개인 자유 트레킹이라서 그나마 선택의 폭이 넓었지만 단체로 오신 여러 한국 팀들은 빗속에서 푼힐은 올라 가 보지도 못하고 돌아서는것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역시 세상 모든일이 본인 뜻대로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본의 아니게 작은 마을 고레파니에 오래 머무르게 되니 자연적으로 동네 사람들과 친해져서 비가 내리는 저녁마다 마을의 네팔리 선술집에서 버팔로구이를 안주로 롯지의 사장들, 바로 밑 체크 포스트의 네팔리 경찰들과 어울려 락시를 열심히 마시게 되어 속은 더욱 버리게 되었지만 그들과 어울렸던 좋은 추억들은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 김포의 필름공장에서 7년동안 일하여 모은 돈으로 고향에서 롯지와 식당을 차려 운영하고 있다는 푼힐 오르막길 초입 오른쪽의 나마스테 롯지의 사장이고 한국말이 유창한 챤드라가 기억에 남습니다.

  

 

 

 

 

 

 

 

 

 

 

 

카투만두에서,정말 정감이 가는 도시입니다.

 

 

 

 

 

 

트레킹첫날인 10.24(목). 카투만두를 베시샤히르까지 가니 첫날 숙소인 불불레까지도 이미 도로가 개통되어 쉽게 첫날의 로지에 도착하여.....

 

2007.10.25(금), 안나푸르나 서어킷 트레킹 2일차-불불레(Bulbule)에서 쟈가트(Jagat)까지

 

 

 

 

 

 

 

 

 

 

10.25(금)일 트레킹 둘째날의 시간에 따른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