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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룡산과 삼필봉

2024.5.11(토) 흐리고 강한 바람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어제와 달리 짠뜩 흐리고 강한 바람에 밤부터는 많은 비도 예상되는 등 날씨가 돌변하고 있었다.또한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야 하기에  이른 아침 식사후 어머님과 작별하고 집을 나와 두군데 정도 간단한 일을 보고난 뒤 앞산 밑에 위치한 역시나 연세 90이 넘은 막내 고모님을 잠깐 뵙고 나오니 눈앞에 앞산이 가득하여 앞산 자락이 연결되는 청룡산이나 한번 올랐다가 서울로 가기로 하고 도원지 부근의 월광 수변공원 주차장을 향하였다.그리고 오래전 이곳 대구에 살때 자주 왔었던 아직도 생생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시계방향으로 보훈병원 뒤로 올라 대단한 조망의 청룡바위와 청룡산 정상을 거쳐 수밭고개와 삼필봉을 지나는 루트를 따라 비록 스산한 비비람이 몰아치는 가..

대구광역시 두리봉과 무학산 그리고 국립 대구박물관

2024.5.10(금) 맑고 화창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어제 2박 3일의 일정으로 래구하여 어머님 댁에 머무르며 볼일들을 보다가 오늘 오후 마침 시간이 비어 좋은 날씨 아래 아카시아 꽃이 이미 지고 있고 찔레꽃들도 짙은 향기를 뿜어내는 가운데 어머님 댁 주변의 두리봉과 무학산을 거치며 기분 좋은 산행을 하였는데 중간에 잠깐 들른 국립 대구박물관도 처음이어서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집 앞의 작은 동산에 오른 후 짙은 숲 그늘로 이루어진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나아가다가 우측으로 산을 내려가 국립 대구박물관을 잠시 둘러보고 큰 도로를 건너 동쪽으로 두리봉 자락으로 들어선 후에는 평일이라 한가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산길을 걸어 서서히 고도를 올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 두리봉..

남파랑길 70 코스(고흥 백석 마을에서 녹동 버스 공용정류장까지)

2024.4.28(일) 흐림오늘은 70 코스를 걸은 후 이곳 고흥을 떠나야 하는 날로 고흥읍에서 70 코스의 출발점인 백석 마을로 가는 버스의 첫 시간이 공휴일이라 10시 40분으로 늦기에 느지막이 일어나 남은 음식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사이트를 정리 후 10시가 조금 못된 시각 야영장을 떠났다.그리고 역시나 삼일째 연속 고흥천변의 같은 곳에 차량을 주차한 후 버스를 타고 백석 마을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었고 바로 마을을 관통하여 바닷가 해안도로로 나가 서쪽으로 도로를 따라 작은 언덕을 넘은 후 주도로를 벗어나 작은 방조제옆 한적한 길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였다.잠시 후 바닷가 길을 벗어나 전원주택들이 자리하고 멀리 서쪽으로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가 보이기 시작하는 나지막한 언덕길을 따라 작은 고개..

코리아 둘레길 2024.05.05

남파랑길 69 코스(고흥 도화 버스터미널에서 백석 마을까지)와 고흥 천등산

2024.4.27(토) 맑음역시나 어제와 같이 일찍 일어나니 주말이라서인지 지난밤에 상당한 야영객들이 추가로 들어왔으나 내가 머물고 있는 B-15번 사이트의 독립성이 좋아 크게 번잡스럽지 않아 조용히 어제저녁 남은 찌개와 기본 반찬으로 아침을 하고 8시 가까운 시각 야영장을 떠났다.그리고 역시 어제 주차한 고흥 공용버스터미널 부근의 고흥천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부근의 오래된 정자를 둘러보고 고흥천변을 따라 터미널로 와서 8시 40분 출발의 도화행 버스에 올라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69 코스의 출발점인 도화 버스터미널에 섰다.어제와 달리 구름 한점없는 청명하고 덥기까지 한 날씨아래 정겨운 느낌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골 면소재지를 관통하여 들판을 따라 서서히 이 지역의 명산인 천등산의 북쪽 기슭으로..

코리아 둘레길 2024.05.05

남파랑길 68 코스(고흥 해창만 오토캠핑장에서 도화 버스터미널까지)

2024.4.26(금) 낮 시간 잠깐을 제외하고 종일 잔뜩 흐림그저께 잠을 설친데 더하여 어제 장시간의 운전과 트레킹으로 지난밤에는 정신없이 곯아떨어져 잘 자고 눈을 뜨니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고 주위는 싱그러운 녹색의 숲과 더불어 여러 가지 새들의 지저귐으로 요란한데 이런 순간이 너무 좋아 오랜만에 입가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어제저녁에 남은 찌개를 데워 준비해 온 밑반찬으로 간단히 아침을 한 후 이디야 드립 커피를 한잔하고 오늘도 남파랑길 68 코스를 이어서 걷기 위하여 7시 반경 차량을 운전하여 야영장을 나섰다.남파랑길의 이곳 고흥 구간은 각 구간의 들날머리로 들고나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바 오늘은 그래도 가장 대중교통편이 많은 고흥읍내의 공영 버스터미널 부근의 고흥천변 무료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

코리아 둘레길 2024.05.04

남파랑길 67 코스(고흥 남열리에서 해창만 오토캠핑장까지)

2024.4.25(목) 맑고 청명하나 이미 약간 더움지난 일주일간의 비와 중국발 황사등이 어제부터 물러나고 좋은 날씨 예보 속에 3박  4일간 남파링길을 이어서 걷고자 새벽 4시경 일어나 짐을 챙겨 2주일 만에 다시 고속도로에 올랐다.다행히 이른 시간이어서 막히지 않는 경부,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지나 순천-완주 간오수 휴게소에서 호박 된장찌개로 아침을 한 후 동순천 IC 그리고 다시 순천-영암 간 남해고속도로에 오른 후 고흥 IC에서 나와 고흥반도로 들어서 오늘 걷고자 하는 67 코스의 종점인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오토캠핑장에 차량을 주차하니 10시경이 되었다.그리고 67 코스의 시점인 남열리로 가고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북쪽으로 방조제 약 2 킬로 정도를 걸어 가장 가까운 능정 마을의 농어촌..

코리아 둘레길 2024.04.30

남파랑길 66 코스(고흥 간천 마을에서 남열 마을까지)

2024.4.14(일) 맑고 더움 오늘은 이곳 고흥에서 남파랑길 66 코스를 걸은 후 장모님 문병을 위하여 대구를 거쳐 서울 집으로 가야 하는 긴 일정이라서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라면과 햇반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조용히 서둘러 사이트를 정리한 후 차량을 운전하여 66 코스의 출발점인 간천 마을에 도착하니 9시가 채 못된 시각이 되었다. 헌데 출발 하자마자 대구에 사는 친한 친구의 부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와서 갑자기 마음이 헝클어져 버렸으나 어차피 문상은 오후가 되어서야 가능하리라 생각되기에 우미산 자락을 넘어가는 트레일을 따라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한반도의 최남쪽이라 이미 초여름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임도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니 뒷쪽으로는 역시나 팔영산 자락이 그 아름다운..

코리아 둘레길 2024.04.21

남파랑길 65 코스(고흥 독대 마을에서 간천 마을까지)

2024.4.13(토) 맑고 더움 오늘은 남파랑길 65 코스를 이어서 걷기로 하고 느긋이 비비고 인스턴트 추어탕으로 아침을 한 후 9시 넘어서 야영장을 떠나 차량 회수를 쉽게 하기 위하여 과역면 소재지의 버스 터미널 맞은편의 공용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버스 터미널에서 09:40분발 65 코스의 시작점인 독대 마을행 버스에 올랐다. 10시가 채 못된 시각 독대 마을에 도착하고 이어서 떨어진 벚꽃잎들이 흩날리고 있는 도로길을 따라 65 코스를 시작하였는데 트레일은 길가에 이미 뱀도 나타나는 등 봄이 완연한 남도의 들녘을 이리저리 돌아 화덕 마을을 지나고 작은 산고개를 넘어 다시 바닷가에 이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남으로 이어지다가 오후 1시경 예동 마을에 이르러 멀리 서쪽으로 고흥반도의 진산이자 ..

코리아 둘레길 2024.04.21

여수 낭도(狼島) 상산과 낭도 둘레길 일부

2024.4.12(금) 아침에는 짙은 해무 그러나 전체적으로 맑고 이른 더위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야영장에서 느긋이 일어나 오늘의 일정을 생각해 본 결과 이어서 걸어야 할 남파랑길 65 코스도 거의 25 킬로에 이르고 또한 어제의 무리한 일정으로 몸 컨디션도 별로라서 오늘은 이곳 고흥에서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고 또한 최근 수년간에 유명해진 여수의 낭도를 트레킹하기로 하고 참치 김치찌개로 아침을 한 후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 캠핑장을 나섰다. 캠핑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기에 느긋이 운전하여 팔영대교를 지나는데 이곳 바다는 산속의 야영장과는 달리 아직도 짙은 해무로 둘러싸여 있었고 이는 다리를 건너 여수시 경내에 들어서고 적금도의 휴게소를 겸한 조망공원에서도 다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나 이 또한 나..

남파랑길 63., 64 코스(보성군 벌교읍 부용교에서 고흥 농협 망주지소를 거쳐 독대 마을까지)

2024.4.11(목) 잔뜩 흐리다가 낮에는 비도 오락가락하고 늦은 오후부터 서서히 개임. 이번 주 후반 3박 4일을 이용하여 남파랑길을 이어서 걷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았는데 들날머리를 들고나는 교통편 등등의 문제 때문에 오늘은 약간의 무리임에도 두 코스를 걷기로 하고 이른 새벽인 3시경 서울 집을 떠났다. 이른 새벽이기에 막히지 않는 어둠에 묻힌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려 출발한 지 약 5시간 만인 아침 8시경 무료인 발교역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하고 역 앞의 벌교시장 입구 대로변에 있는 "할매 밥집"에서 일금 4000원짜리 백반으로 아침을 하고 부근의 편의점에서 커피 한통을 사서 남파랑길 63 코스의 출발점인 부용교 동쪽 벌교천변에 서니 8시 반이 되었다. 그리고 벚꽃이 만개하였던 지난주와 달리..

코리아 둘레길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