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70

36.시실리(Sicily)로-다섯째날 그리고 바리(Bari)를 향하여

2018.4.23(월) 맑음 오늘이 시실리에서의 오일째이나 오전 10시경 카타니아 공항에서 이탈리아 반도 최남단 즉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로 말하면 뒷꿈치쪽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 풀리아(Puglia)주의 수도인 바리(Bari)행 항 공편을 타야하니 실제로는 사일밖에 머..

34.시실리(Sicily)로-세째날

2018.4.21(토) 맑은 후 천둥 번개와 눈비 어제의 강행군으로 몸은 약간 피곤하였지만 늘 새로움과 함께 하니 모두들 큰 문제 없이 잘 견디고 있고 나 역시 오늘도 혼자 일찍 일어나 숙소 주변을 한번 둘러 보았는데 숙소의 위치가 구 시가지의 가운데로 두오모등 여러 명소들과도 가깝워 아주 괜찮게 생각되었다. 오늘은 이번 일정에서 내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곳 카타니아와 타오르미나 중간쯤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애트나 화산(Mt Atna, 해발 3350 미터) 탐방 일정인데 나 개인적으로는 정상 등정을 강력히 원하였지만 와이프와 딸은 고산이 처음이라 무서워하고 따라서 적극적인 의사도 없고 무엇보다도 복장과 장비등에서 준비가 미진하여 상황을 보아가며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올라갈 수 있..

33.시실리(Sicily)로-둘째날

2018.4.20(금) 맑음 사실 4박 5일 동안에 시실리를 속속들이 둘러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어느정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어제 팔레르모 구 시가지에서의 경험으로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는데 수많은 지역 명소들과 그리고 거기에 겹겹이 쌓여있는 역사들이 엄청나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어차피 시간의 제약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고 또한 이미 4월 말경까지 전체적인 계획에 따라 숙소와 이동 수단의 예약이 되어있는 상황이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다니고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아니지만 그 분위기와 전체적인 향기를 경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직도 침대에서 잠결에 빠져있는 와이프와 딸아이의 두사람을 두고 이른 아침..

32.시실리(Sicily)로-첫째날

2018.4.19(목) 맑음 어제는 저녁 밤늦게 도착하여 여행사에서 저녁 대신으로 나눠준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한 후 잠자리에 들었었고 오늘은 유럽의 대표적 저가 항공사인 RYAN AIR를 이용하여 시실리의 수도인 팔레르모(Palermo)로 향하는 날인데 출발 시간이 오후 1시경 이어서 느긋하게 천천히 준비하여 늦은 아침 식사 후 시내 버스를 타고 다시 테르미니 역으로 가서 이번에는 열차가 아닌 공항 버스를 이용하여(열차는 11 유로, 버스는 6유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일명 지역 이름을 따서 피우미치노 공항)을 향하였다. 약 1시간 정도 걸려 공항 도착 후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올라 오후 2시 반경 설레는 마음으로 팔레르모의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팔코네-보르셀리노 공항에 도착함으로써 시실리에 첫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