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5년

겨울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水鐘寺)와 북한강변 그리고 오남읍에서의 저녁식사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5. 1. 21. 16:23

2025.1.15(수) 맑고 차가운 겨울 날씨

맑고 차가운 겨울 날씨 아래 오늘은 남양주 운길산의 거의 팔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기에 양수리 쪽 북한강 조망이 대단한 수종사의 겨울 풍광이 그리워 이틀 연속으로 경의중앙선 전철에 올라 11시경 운길산역에 내려 눈싸인 예봉산과 빤히 올려다 보이는 수종사를 바라보며  도로길이 아니라 지계곡을 따라 수종사를 향하여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정오가 가까워오는 시각 계곡길을 벗어나 수종사 일주문과 불이문 그리고 해탈문을 통과하여 무려 십여 년 만에 한적한 수종사에 다다라  차가운 겨울바람 속이지만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북한강 그리고 양수리 쪽의  풍광과 더불어 멀리 왼쪽으로 눈 덮인 유명산과 용문산의 우람한 자태도 감상한 후 시계방향으로 북한강변의 송촌리를 향하여 눈 쌓인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하산 도중에 따끈한 컵라면으로 나만의 식도락도 즐기고 난뒤 조선 중기의 명재상인 한음 이덕형 선생이 말년을 보낸 별서터가 자리한 송촌리 마을에 다다르니 술을 좋아하셨는지 일종의 애주가가 새겨진 선생의 시비가 서있어 입가에는 약간의 미소가 번지기도 하였다.

 

송촌리 마을을 통과하여 북한강변으로 나온 후에는 "물의 정원"이라 이름 붙여진 강변 산책로를 따라 좌측 강 건너 양평 쪽과 우측의 운길산과 예봉산 줄기들을 바라보며 약 1시간여를 걸어 운길산역으로 돌아옴으로써 트레킹을 마무리하였다.

 

이후에는 경의중앙선과 7호선 그리고 4호선 전철을 환승하여 천마지맥의 서쪽 자락에 위치한 남양주의 오남읍으로 가서 약 10여 년 전에 같은 직장에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은 후 아직도 가끔 연락하는 지인을 만나 지인이 근무하는 직장 근처의 의외로 맛이 있었던 식당에서 고기와 해산물에 소주도 두병이나 곁들여 기분 좋은 저녁 식사를 하고 멋진 하루를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