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1년

2021.11 영남알프스 야영여행(4)-백운산 등산 후 청도를 거쳐 대구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1. 12. 26. 15:57

2021.11.6(토) 맑음

오늘은 어차피 주말이라서 야영장을 예약 할 수가 없었고 따라서 저녁에 대구에서 40년 이상 지기의 후배와 저녁 약속을 하였기에  일찍 일어나 텐트를 정리하고 고속도로처럼 새로 뚫린 24번 국도의 가지산 터널을 통과하여 대구로 가는 길에 들렸다 가기로 생각한 얼음골의 바위 명산인 백운산 등산의 들날머리로 생각한 호박소 주차장을 향하였다.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얼음골을 통과하여 9시 반경 호박소 주차장에 주차 후 이정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멋있고 따라서 조망도 대단한 암릉을 여러 등산객들과 함께 올라 11시 반경 정상에 이르니 오르는 도중과 마찬가지로 북으로는 운문산에서 가지산에 이르는 능선이 남으로는 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능선이 잘 조망되는 대단한 풍경이었다.

정상을 지난 후에는 작금의 어지러운 난세를 말해주듯 일러도 너무 이른 진달래 꽃이 군데군데 피어있는 광경을 보며 계곡을 따라 하산하여 수량이 적어 아쉬운 구룡소 폭포를 지난 후 마지막으로 이지역 최고의 명소인 호박소를 둘러보고 오후 1시가 조금 지나서 대구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그리고 중간에 청도 역전에 들려 추억이 서린 추어탕으로 약간 늦은 점심 후 이곳의 특산인 반시를 조금 사서 대구 본가를 향하였다.

 

백운산 한바퀴 그리고 호박소
실로 삽십여년 만에 청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