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9년

장수 여행(1)-장안산 등산 및 방화동 가족 휴양촌 야영장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9. 4. 9. 14:53

2019.4.7(일) 흐림 및 약간 미세먼지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선 시각 어제 아침부터의 당직 근무를 끝내고 몸은 상당히 피곤하지만 어디론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낮선곳으로 떠난다는 사실로 인해 약간의 설레임마져 가지고 차량에 올라 대한민국 오지의 대명사인 무진장중의 한곳인 전북 장수를 향하였다.

부지런히 차를 달려 장계면 장계시장의 공용주차장에서 대구에서 오는 이번 여행의 동료를 만나 시장통의 국밥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장수의 진산인 장안산(長安山, 해발 1237 미터) 등정을 위하여 743 지방도를 타고 들머리인 무룡고개(일명 무릉고개)로 향하였는데 가는 도중의 도로변에 위치한 장수의 자랑거리인 의기 주논개의 생가터에 조성된 기념공원을 들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12시 반경 무룡고개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늘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인지 한산한 모습이었고 이곳을 들머리 날머리로 하여 약 3 시간에 걸쳐 장안산 정상을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는데 날씨 자체는 포근하였지만 해발이 높아서인지 주변의 모습은 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흐림과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계가 좋지 못하기에 바로 부근 동쪽을 지나는 백두대간상의 영취봉을 들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부근의 번암면 소재지에서 미쳐 준비하지 못한 먹거리들을 준비한 후 이곳 태생의 또 한분의 훌륭한 분이신 독립운동가이자 불교 개혁가였던 백용성 스님의 생가를 먼 발치로나마 바라본 후 오늘의 숙소로 예약한 "방화동 가족 휴가촌"의 야영장을 향하였다.

오후 5시가 넘어 역시나 일요일이고 아직은 밤 날씨가 차서 예상과 같이 텅텅비어 우리뿐인 야영장에 텐트를 피치하고 반주를 곁들여 저녁을 한후 잠자리에 들었다.

 

 

 

 

 

 

 

 

                                                             장계면 장계시장에서

 

 

 

 

                                                            주논개 생가지에서

 

 

 

 

 

 

 

 

 

 

 

 

 

 

 

 

 

 

 

 

 

 

                               무룡고개 주차장에서 장안산까지의 원점회귀 산행

 

 

 

 

                                    백용성 스님의 생가터를 먼발치에서나마........

 

 

                                                    야영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