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을 티벳 및 동남아 여행기

9. 징홍(景洪)으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4. 1. 00:30

2005.10.11(화)

아침 일찍 숙소에서 멀지 않은 베이징루(北京路)에 있는 장거리 버스터미날에서 탄 버스는 남남서쪽으로 약 600여 킬로 떨어진 시쐉빤나 타이족 자치주의 중심 도시인 징홍을 향하여 출발하였는데 도로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였으나 위시(玉溪)시 까지는 차량이 밀려 느리게 움직이다가 그곳을 지나서는 제대로 속력을 내어 달리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 가장 부러운 것 중의 하나인 넓은 국토를 자랑하듯 끝없는 낮은 구릉 지대를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려 우리에게 최근 들어 유명하게 된 푸얼차(普水+耳茶)의 고향 푸얼셴을 지날 무렵 길가의 휴게소에서 가벼운 점심을 하고 출발한지 약 6 시간만에 징홍의 버스터미날에 도착하였다.

시내가 그렇게 크지않아 약도를 보며 오늘 갈려고 하는 한국인 운영 나무야(納木아口+牙)GH를 어렵지 않게 찾아가니 성격좋은 여 주인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이 지역은 이미 위도상으로도 동남아라 더위가 장난이 아니어서 방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에는 다른 여행객들과 어울려 그 유명한 보이차와 시원한 맥주로 남국의 더위를 달래었다.

 

 

 

 

 

 

                                    쿤밍에서 징홍의 GH까지

 

2005.10.12(수)

비자 문제가 촉박하고 또한 국경까지의 교통편 연결이 쉽지는 않지만 1박 2일이면 충분하기에 오늘 하루는 이곳에 머물며 시내 여러 곳과 부근에 위치한 타이주위엔(人+泰族園)이라 불리는 일종의 태족 민속촌도 둘러 보며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는데 그곳에서는 태국의 송크란 축제를 흉내내기도 하였는데 나름 하루를 보내기에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롼창강(메콩강의 중국 이름)이 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징홍 시내의 이모저모

 

 

 

 

 

 

 

 

 

 

 

 

 

 

 

 

 

 

                                                 태족원에서의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