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을 티벳 및 동남아 여행기

8. 쿤밍(昆明)으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3. 31. 17:12

2005.10.9(일)  맑음

사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첫번째 목표는 티벳 라사에서 운남성의 쿤밍까지 육로 여행을 하는 것이었으며 두번째 목표는 또한 어차피 항공권이 상하이 왕복이어서 동남아 특히 라오스와 베트남을 둘러보고 다시 중국으로 들어와  안가본 중국의 곳곳을 거쳐 상하이로 돌아오는 것이었기에 한국에서 중국 더블 비자(중국 2번 입국이 가능하며 한번 입국시 30일 체류 가능)를 받아 왔는데 이 비자는 사람들의 말이 연장이 힘들다고 하여 10.14일까지 일단 중국을 출국하여야 하기에 조금 서둘러야 했다.

이제는 국경절 연휴도 거의 끝나니 중국인 여행객이 줄어들어 버스터미날에서 어렵지 않게 운남성의 쿤밍(昆明)행 버스에 오르니 버스가 대우자동차에서 만든것이다.

버스는 이곳이 샹그리라로 개명되면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작년에 비해 좋아진 듯한 도로를 따라 남으로 향하는데 호도협 부근의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는 리쟝(麗江)을 지나지 않고 바로 따리(大里)로 향하는 길을 택하여 지엔촨(劍川)을 지나 따리를 스치고 이 후 고속도로를 달려 출발한 지 약 10여 시간이 지난 저녁 무렵 쿤밍에 도착하여 역 앞의 한국 민박집에 투숙하였다.

다음 날에는 쿤밍 시내에서 사우나도 하고 시내도 잠깐 둘러본 후  11(화)일 출발의 라오스와의 국경도시인 시쐉빤나타이주쯔즈저우(西雙版納泰族自治州)의 중심 도시인 찡홍(景洪)으로 가는 버스표도 예매하였다.


                                     

                        이른 아침의 샹그리라(과거 중띠엔 中甸)의 모습과 숙소 주변의 아침









                                            쿤밍까지의 버스 여정과 쿤밍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