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청장고원(靑藏高源) 여행기

5.빠이위,니엔빠오위저산을 거쳐 지우쯔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3. 7. 28. 13:16

2012.11.19(월)  맑음 및 흐림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의 여정에 대해 상의를 해 보았는데 어차피 오지이고 또한 겨울 시즌이라 대중교통이 없기에 이곳에서 약 110여키로 떨어진 니엔빠오위저산을 거쳐 다음의 행선지인 약 160키로 떨어진 지우쯔까지 오늘 하루더 우리의 착한 티벳탄 기사를 적절한 가격에 이용키로 하였다.

부근의 식당에서 만두와 죽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9시쯤 차에 올라 이곳으로 들어온 길을 약간  돌아나가 우측 빠이위썅(白玉鄕)쪽으로 방향을 틀고 나아가는데 약40여 킬로 떨어진 빠이위샹에 도착하기 까지도 도로 좌우로 많은 티벳 사원을 볼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빠이위샹에 도착하자 마자 도로가에는 이 지역에서 상당히 유명한 빠이위스(白玉寺)가 화려한 위용을 뽐내며 길을 따라 서있고 또한 많은 순례객들이 참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의 종교적인 깊이를 짐작하게 해 주었다.

빠이위를 지나자 주변의 초원위로 멀리 서서히 뾰쪽 뾰쪽한 산세들이 나타나는데 바로 니엔빠오위저 산군으로 그 규모가 대단하였다. 하여 산 전체를 둘러보려면 여러날이 걸리기에 우리는 찌우즈로 가는 도로에서 접근할 수 있는 쉔뉘후(仙女湖) 풍경구를 들러 약 세시간 정도 둘러보기로 하였다.

다시 차에 올라 두군데의 4,000 미터대의 고개를 넘어 정오경 주도로에서 약 4 킬로 떨어진 선녀호 풍경구에 들어서니 역시 사람은 우리외는 아무도 없고 날씨도 흐려지고 바람도 강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대로 돌아설 수는 없기에  이곳에서 약 3시간의 트레킹을 하였는데 보기보다 길이 일부는 얼어있는 등 좋지않아 처음에 목표하였던 호수의 끝 부분까지는 가지 못하고 뒤돌아 설 수 밖에 없었다.

이 후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니엔빠오위저산과 많은 야크들이 방목되고 있는 대초원 지대를 보며 다시 한군데의 4,000미터 대의 고개를 넘어 오후 4시경  오늘의 목적지이자 사천성의 아빠(阿土+貝)와 감숙성의 마취(瑪曲)로 갈라지는 교통의 요지인 지우쯔(久治)에 도착하여 다시 빤마까지 돌아가야 하는 기사와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터미날 부근의 빈관에 투숙하였는데 외국인 이라고 별 문제는 없었다.

또한 내일 황하를 다시 건너 마취로 향하는 버스는 이른 아침 7시 반 출발이라 하여 주인에게 시간 맞춰 깨워주길 부탁하고 그 사이 부쩍 추워진 날씨 땜에 방에 비치된 선풍기형 전열기를 켜고 침낭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빤마에서 백옥사까지

 

 

 

 

 

 

 

 

 

 

 

 

 

 

 

 

빠이위에서 니엔빠오위저에 이르기 까지

 

 

 

 

 

 

 

 

 

 

 

 

 

 

 

 

 

 

 

 

니엔빠오위저산의 선녀호 풍경구에서

 

 

 

 

 

 

 

 

 

 

 

 

 

 

 

 

 

 

 

 

 

다시 지우쯔에 이르기까지

 

백옥사 앞에서

 

고개마루에서 니엔빠오위저산을 배경으로 세차게 휘날리는 타루초와 롱다

 

 

니엔빠오위저산의 선녀호 풍경구에서